(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을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옛 기무사 부지로 이전하는 논의에 불이 붙을지 주목된다.
4·10 총선에 전주시병 선거구로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후보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북교육청을 기무사 부지로 이전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다각적 협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현 도교육청 부지는 전주시교육지원청이 사용하고 기무사 부지에 도교육청 신청사를 짓는다는 게 정 후보의 구상이다.
전주시교육지원청 부지가 협소해 민원인들의 원성이 높은 데다 마침 도교육청도 청사가 비좁아 이전을 검토해왔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정 후보는 "기무사 부지 활용 방안을 모색하던 중 도교육청 이전이 검토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수뇌부와 의견을 나눈 결과 희망적인 답변을 얻어냈다"고 말했다.
다만 "기무사 부지를 무상양여 받으려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대신 도교육청 이전이 결정되면 이른 시간 안에 부지 활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