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법자가 개헌한다는 블랙코미디…대입 기회균등 공약, 조로남불 넘어 안면몰수"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4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4일 '제7공화국 건설'을 위한 개헌을 공약한 데 대해 "사회권 보장을 7공화국 건설의 명분으로 걸었지만, 이면에는 '조국·이재명'의 범죄를 특별사면하려는 정치적 음모가 있음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미래 김시관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조 대표가 딸 조민 씨와 관련한 입시 비리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 유죄판결을 받은 점을 들어 "범법자가 개헌하겠다는 블랙코미디가 현실로 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 대표가) '선출된 권력도 국민 의사에 따라 진퇴를 물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주장했다"며 "이 또한 자기 가족 비리를 밝혀낸 대한민국을 향해 '죽창 정치', 정치 보복을 하겠다는 선전포고"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자녀 입시 부정으로 대한민국 교육정책을 흔들어 놓은 조 대표가 대입 기회균등을 공약으로 내놓은 것도 '조로남불'(조국과 내로남불의 합성어)을 넘어 안면몰수의 극치"라며 "조 대표 가족이 독점한 기회에 막혀 '가붕개'(가재·붕어·개구리)로 살아가는 많은 젊은이가 쓴웃음을 짓는다"고 꼬집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사전투표 독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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