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전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하고 “투표는 주권행사”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5일) 오전 대전 중구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카이스트 대학생들과 투표를 함께하며 사전투표 장소로 대전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연구개발예산 삭감 문제는 국민 관심사이기도 하고, 카이스트 학생들 입틀막 당한 학생들과 함께 과학기술의 중요성, 정부 정책의 무지함을 지적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 R&D 지원은 성공 가능성이 낮지만 필요한 모든 영역에 투자해야 한다”며 “연구개발영역 낭비가 많다고 예산 삭감을 하는 건 정말로 무지한 행위”라고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사전투표율이 동 시간대 역대 최고’라는 것에 대해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며 “‘투표는 주권행사고 나의 인생을 결정하는 거다. 자녀들의 미래를 통째로 결정하는 거다’라는 생각으로 많이 투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의석 전망에 대해선 “저희 분석으로는 50~60곳이 접전지”라며 “50~60석의 행보에 따라 국민의힘이 과반수를 차지하는, 더불어민주당이 과반수를 놓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 위기감을 여전히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2년간 윤석열 정권이 잘했다. 이 정도도 충분하다. 계속해도 되겠다.’ 싶으면 지지하는 거고 ‘이건 아니다. 새로운 길을 가야 한다.’ 하면 경종을 울려야 하는 것 아니겠냐”며 “내가 무슨 당 지지하는 건 다른 문제고, ‘이 상태 계속하냐, 바꿔야 하느냐’ 이게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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