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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경제로 한국이 경제 강국 반열에 올랐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사회가 치열한 경쟁에 내몰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오늘(5일) 이런 내용의 시장경제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시장조사 기관 모노리서치가 의뢰를 받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먼저, '시장 경제가 미래 번영을 이끌 가장 좋은 시스템인지'를 묻자 긍정적인 의견이 63.5%로, 부정적인 의견보다 5배 넘게 높게 나왔습니다.

또 외환위기 이후 시장경제가 어느 정도 발전했냐고 묻자 '발전했다'는 응답이 73.8%로 집계됐습니다.

시장경제의 명암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습니다. 시장경제가 우리나라 발전에 미친 영향을 물어보자 응답자들은 경제 강국 진입(27.6%)과 글로벌 초일류기업 성장(22.2%)을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시장경제가 발전을 저해한 부분으로는 경쟁사회 조성(23.4%)과 기업 영향력 확대(14.9%) 등을 꼽았습니다.

시장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정부의 역할에 대한 의견은 규제 완화를 통한 기업 활동 보장(28.6%), 대화와 타협 문화 조성(24.5%), 소비자 중심 정책(14.7%) 순이었습니다.

기업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29.5%), 혁신 통한 신제품 개발(18.9%), 공정경쟁을 통한 독과점 방지(13.4%) 순으로 응답이 높았습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국민들은 시장경제가 번영을 이끌 가장 좋은 시스템이라고 믿고 있다"면서 "정부는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해 민간의 창의와 혁신을 보다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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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3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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