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괄 예산 삭감 말도 안돼…이공계 지원도 대통령께 건의"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은 8일 대학생들과 만나 과학·기술계 연구개발(R&D) 예산 복원을 정부에 건의하겠다며 4·10 총선 투표장에 나와달라고 호소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에서 9개 대학교 총학생회 모임인 '총학생회 공동포럼 총선 정책 네트워크'와 정책 간담회를 갖고 대학생·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요구안을 전달받았다.
요구안에는 정부의 R&D 예산 복구·확대 편성, 등록금 지원 대책 강화, 기숙사 지원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인 위원장은 "정부에서 일괄적으로 R&D 예산을 다 잘라버려 엄청 공격을 받았다. 거기서 따가운 쓴맛을 봤다"며 "일괄적으로 예산 자르는 건 말이 안 된다. 개혁하겠다. (정부에) 꼭 건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공계 학생들의 의대 쏠림 현상에 대해선 "이공계에 대한 적극적 정책·지원이 필요하다"며 "대통령께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간담회 종료 후 연합뉴스와 만나 "국회로 간다면 오늘 건의 받은 내용들을 꼼꼼히 살펴볼 것"이라며 "20대 청년들도 이번에 투표장으로 나와 정부에 힘을 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haewon@yna.co.kr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40408126900001?section=politics/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