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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오늘(8일) 재산 신고 누락 의혹을 받는 4·10 총선 경기 용인갑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의 재산 중 속칭 ‘MZ조폭’이 투자한 미술품이 포함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정광재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후보 배우자가 소유한 복수의 그림에 일명 MZ조폭 투자 의혹까지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며 “보도에 따르면 이들 그림은 지난 총선 당시 재산 신고에는 없던 물품이고, 문제의 그림은 MZ조폭 측과 다른 투자자 간 소유권을 놓고 분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과정에서 납치와 감금, 협박, 폭행이 있었다는 것으로 언급됐다”며 “마치 한편의 조폭 영화를 연상케 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의 재산 신고에 대해선 “현금은 5억원에서 다음날 3억5천만원으로 수정됐고, 미술품 신고내역은 하루 만에 8억원짜리 작품이 사라졌다”며 “이 후보의 재산 신고 내역은 의문투성이지만, 쏟아져 나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답변도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투명한 해명 없이 이 후보는 국민을 기만하고 거짓을 말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만 사퇴하는 것으로 최소한의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당 중앙선대위 공보단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 국제마피아파,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등 조직폭력배와 연루됐다는 의혹을 거론, “이 후보의 MZ조폭 연루 의혹은 이 대표의 데자뷔”라고 논평했습니다.

김경율 비상대책위원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 후보 배우자는 4년 새 재산이 50억원 늘었지만, 그 기간 납세액은 불과 1천만원대에 불과했다. 분명히 경고하는데 이분은 사법처리가 뒤따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은 “이런 후보를 우리는 언제까지 봐야 하는가”라며 “민주당은 그런 후보를 비호하고, 상대 후보인 우리 당 후보에 대해서는 마타도어만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강세원 선대위 대변인도 논평에서 “이상식 후보의 미술품 관련 위작, 탈세 등 의혹에 이제 조폭까지 등장했다”면서 “그럼에도 민주당은 총선 날까지만 버티자는 심산으로 관련 의혹을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성남 국제마피아와의 연루 의혹이 강하게 제기된 바 있는 이재명 대표는 이상식 후보에게 ‘동병상련’을 느껴 잘못된 것을 못 느끼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민주당이 이 후보를 사퇴시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클린선거본부 지난 4일 이 후보가 재산을 누락해 신고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허위사실 공표)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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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3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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