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대장동 재판에 출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죄를 짓고 자기를 지켜달라고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9일) 서울 중·성동, 동대문 등 유세에서 “지금 이 대표는 서초동 법원에 가 있다. 죄짓고 재판받는 사람이 기고만장하게 법원에 가서 후보자들 이름 하나하나 불러가며 선거운동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법정 앞에서 이 대표가 눈물을 보였다고 한다”며 “그건 자기 죄에 대한 반성의 눈물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자기를 살려달라고 영업하는 눈물이다. 거기에 속을 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 위원장은 “사실 우리도 피눈물이 난다. 나라가 망할까 봐 걱정되고 책임감이 느껴져서 눈물이 난다”며 “우리의 눈물은 이 대표처럼 우리를 지켜달라는 게 아니다. 나라를 지키고 싶고 여러분을 지키고 싶어 눈물이 난다”고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또 이 대표가 ‘이대 성상납’ 등 막말 논란을 빚은 민주당 김준혁 후보를 옹호했다며 “그런 불쾌한 성희롱의 천국으로 돌아갈 건가”라고 꼬집었습니다.
한 위원장은 “200석 가지고 조국, 이재명 대표 같은 사람이 헌법을 바꿔 자기들의 셀프 사면하는 것에 이용만 당할 건가”라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그걸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건 거리로 나가 시위하는 것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순신 충무공이 12척으로 나라를 지켰듯이, 여러분이 내일 (본투표) 12시간으로 나라를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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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35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