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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통시장에서 김장재료를 준비할 경우 4인 기준 30만1000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보다 6만5000원 저렴하게 장을 볼 수 있는 셈이다.

16일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이 4인 가족 기준 김장 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김장 비용은 각각 전년보다 1.63%, 0.48% 하락한 30만1000원, 36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2021년 2022년에 이어 3년째 하락세다.

품목별로 보면 채소류 중 대파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은 전년과 비교했을 때 큰 변화가 없었다. 대파의 경우 전통시장은 2단에 8000원, 대형마트는 9580원에 팔렸다. 각각 전년보다 33.33%, 26.05% 올랐다. 올해 강원도 고랭지 지역의 작황이 부진해 예년보다 출하가 일찍 끝났고 곧바로 이어진 가을 대파 작황도 좋지 않아 공급 물량이 감소한 영향이다.

무는 작황이 양호해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배추는 ‘금(金)추’라고 불렸으나, 가을 이후 기후가 안정됨에 따라 공급량이 늘어나 가격이 빠르게 회복됐다. 남부지역의 작황이 양호해 가격 안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11월 중순 배추 1포기당 가격은 4000원, 무는 개당 1500원, 총각무는 1단에 40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잦은 강우로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높게 형성돼 걱정되던 고춧가루는 김장을 앞두고 공급량이 늘며 가격이 안정됐고, 생산량이 증가한 마늘은 전년 대비 약 10% 하락했다. 소금(천일염) 가격은 상승세를 보였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소금, 김, 건어물 등과 같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품목들의 사재기 조짐이 나타나 한때 수요가 폭증해 가격이 오른 것이다.

다만 정부가 비축 물량을 저렴하게 공급해 치솟았던 가격이 빠르게 안정됐고, 소금 영향을 받는 멸치액젓과 새우젓 역시 주재료가 풍년을 맞아 생산량 증가로 가격 변동은 없었다. 속 재료로 사용되는 미나리의 경우 전통시장 기준 1단에 1만3000원으로 지난해(1만2000원) 대비 1000원 올랐다. 굴은 전통시장에서 1㎏ 기준 2만원으로 지난해 2만5000원이었던 가격에 비해 하락했다.

 

올해도 정부에서 김장재료 수급 안정을 위해 정책을 내놓았다. 김장재료인 배추, 무, 고춧가루, 대파 등 정부 비축 물량(약 1만 1000t)을 최대한 방출하고, ‘농수산물 할인 지원’ 예산을 전년(138억원)보다 대폭 증액한 245억원을 투입하는 등 ‘김장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해 3년 연속 김장 물가 하락에 일조했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선임연구원은 “보통 다른 지역 배추보다 강원도 고랭지 배추가 더 맛있어 소비량이 많지만, 파종 때 장마 피해를 입어 최근 좋은 제품을 찾기 힘들다”며 “비교적 저렴하고 좋은 상품을 찾으려면, 올해는 중부지역이나 남부지역에서 생산된 배추로 김장하는 것이 지혜로운 김장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출처: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31116/122209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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