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62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앵커


수사기관을 사칭하는 등 피해자를 속여서 돈을 가로채는 보이스피싱 범죄.

요즘은 피해 사례의 3분의 2가 피해자로부터 돈을 직접 건네 받는 이른바 대면편취형입니다.

돈을 이체한 경우와 달리 이렇게 직접 건네준 경우 지금까지는 피해 구제가 어려웠는데요.

오늘부터 법이 바뀌어 피해금 환급 신청이 가능해 집니다.

장혁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시작은 느닷없는 전화 한 통이었습니다.

[보이스피싱 범행 조직 실제 통화 : "서울중앙지검 지능범죄수사1팀에서 근무하는 손성규 수사관입니다. OOO 명의의 통장이 불법 대포 통장으로 개설되어서…"]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은 50대 김모 씨에게 피해자임을 증명하려면, 대출을 받아야 한다고 꼬드겼습니다.

김 씨는 은행과 카드사 등으로부터 총 1억 원 대출을 받아 이들에게 직접 현찰로 줬습니다.

[김 모 씨/보이스피싱 피해자/음성변조 : "(만난) 장소들은 CCTV가 없는 장소로만 지정을 해준 거예요. 굉장히 젊고 깔끔하게 생긴 친구가 왔었고."]

경찰 수사로 조직 일부가 붙잡혔지만, 김 씨가 건넨 돈은 추적할 수 없었고 결국 빚으로 남았습니다.

[김 모 씨/보이스피싱 피해자/음성변조 : "은행에서는 피해 구제에 대한 대책이 없다, 정책이 없다. 그런 거를 담당하는 사람도 없고…"]

이렇게 피해자가 직접 돈을 준 범죄는 돈이 어느 계좌로 갔는지 특정하기 어렵습니다.

사기범이 잡혀서 돈을 보낸 계좌를 실토하더라도 전자금융사기가 아니라는 이유로 문제의 계좌를 지급정지할 수 없었습니다.

오늘부터는 법이 바뀌어 대면편취형 피해도 전자금융사기에 포함됩니다.

경찰이 사기단을 잡으면 피해 계좌와 피해액을 특정해 금융기관에 지급정지부터 요청하고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수사 기관이 사기범을 붙잡은 경우에 가능한 일인 데다 계좌를 특정해도 돈이 이미 빠져나갔다면 효과가 없습니다.

또 법 시행 이전에 당했던 피해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안용섭/서민금융연구원장 : "실제 환급 받기까지는 수 개월 이상이 걸릴 수 있습니다. 금융기관도 보이스피싱에 연루됐다고 해서 만나서 현금을 요구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전화를 끊거나 의심스러운 링크는 열어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대면편취형' 범죄는 1만 4천여 건, 전체 보이스피싱의 64%에 달합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2005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680 국방장관, 5년만에 예비군 행사 직접 주재…"안보의 중추" Vyvy 2024.04.04 24
4679 충남선관위, 선거구민에게 음식물 제공한 지방의원 등 고발 Vyvy 2024.04.04 574
4678 김준혁, '연산군 스와핑' 언급하며 尹비판…과거 발언 또 논란 Vyvy 2024.04.04 122
4677 [총선 D-6] 역사왜곡방지법 제정·국립등산학교 유치…이색 공약 '눈길' Vyvy 2024.04.04 37
4676 與 "3∼4%p차 박빙 55곳…서울 15·인천경기 11·PK 13·충청 13"(종합) Vyvy 2024.04.04 10
4675 강성희 "검수완박 반대 이성윤, 검찰독재 끝낼 자격 없다"(종합) Vyvy 2024.04.04 33
4674 광주 선거사범 수사 급증…경찰, 41건·57명 수사 Vyvy 2024.04.04 43
4673 서울서 한-아세안 대화…북핵 위협·韓대북정책에 공감·지지 Vyvy 2024.04.04 22
4672 대법, ‘경찰 사칭’ MBC 기자 유죄 확정…벌금 150만 원 Vyvy 2024.04.04 24
4671 경기 파주시, 성매매 집결지에 복합문화공간 조성 Vyvy 2024.04.04 34
4670 의대생 신규 휴학 신청 이틀 연속 한 자릿수…누적 10,359건 Vyvy 2024.04.04 41
4669 [속보] 중수본 “43개 권역응급의료센터 중 15곳 진료 제한” Vyvy 2024.04.04 47
4668 서울시 서북병원에 31개 병상 ‘치매안심병원’ 개원 Vyvy 2024.04.04 38
4667 대법 “‘안식일 면접 거부’ 로스쿨 응시생 불합격 취소해야” Vyvy 2024.04.04 17
4666 중수본 “공보의·군의관 근무 연장…협의체 구성부터 협의할 것” Vyvy 2024.04.04 16
4665 금융당국 “‘부동산PF 연착륙’ 위한 금융 지원·재구조화 신속 시행할 것” Vyvy 2024.04.04 13
4664 정부, 지자체와 ‘청년성장프로젝트’ 운영…“취업부터 직장적응까지” Vyvy 2024.04.04 46
4663 정부·금융권, 원전 생태계 금융지원 협약 체결 Vyvy 2024.04.04 13
4662 근로장려금 맞벌이가구 소득요건 4,400만 원으로 상향 Vyvy 2024.04.04 25
4661 “소상공인 창업·성장·재기 돕는다”…폴리텍대학-소진공 업무협약 Vyvy 2024.04.04 2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246 Next
/ 246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