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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인터넷 중독이 자해와 자살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 청소년, 천 6백여 명 대상 설문조사... 자살 고위험군 11.8%

전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이 16세~18세 청소년 1,6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자해율은 28.3%, 자살 고위험군의 비율은 11.8%로 집계됐습니다. 자해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낮추고 통증에 대한 내성을 높여 자살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요소입니다.

연구팀은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인터넷의 과도한 사용과 집착, 금단증상, 통제력 상실 등을 기준으로 일반 사용자, 중독 잠재적 위험군, 중독 고위험군으로 분류한 후 이들의 자해 및 자살 위험성을 분석했습니다.

■ 청소년 인터넷 중독 고위험군, 자살 위험 18배

그 결과, 인터넷 중독 고위험군은 일반 사용군과 비교해 자해 위험이 6배, 자살 위험은 18배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자살에 미치는 여러 요인을 고려해 분석한 결과입니다.

연구팀은 청소년이 성인보다 새로운 기술에 빠르게 적응하고 이를 쉽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어 인터넷 중독에 더 취약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 인터넷 중독 청소년, 우울·불안 등 정신적 어려움 많아

김하늬 전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인터넷에 중독된 청소년은 우울이나 불안과 같은 기저의 정신적 어려움이 많아 자살 행동이나 자해가 발생할 확률이 증가한다"며 "현실 세계에서 또래 관계를 잘 맺지 못하는 아이들이 인터넷 중독 경향성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김 교수는 "인터넷 중독이 좌절감에 대한 극복 의지를 약화시키고 상황을 회피하거나 대처능력을 떨어뜨려 극단적 선택으로 몰 수 있는 데다 인터넷 자체가 자살 관련 정보의 출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넷 중독, 보상·통제 관련 뇌 기능 변화시켜

또한, 생물학적 요인도 작용합니다. 김 교수는 "인터넷 중독으로 인해 보상 추구나 인지적 통제와 관련된 뇌 영역 기능이 변화돼 더 위험한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 인터넷에 과도하게 몰입하는 청소년이 있다면 우울이나 불안 등의 증상이 있는지 정신의학적 평가를 받아 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또래 관계의 어려움 등을 확인해 인터넷에 과도한 몰입이 되지 않도록 도움을 제공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내 정신건강의학 학술지 '소아청소년정신의학'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2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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