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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0&oid=001&aid=0012611732

 

북한인권보고서 "국경봉쇄, 식량권 악영향…유엔직원 철수로 생명선 끊겨"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을 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제76차 유엔총회를 앞두고 제출한 '북한의 인권 상황' 보고서에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협조와 지원 등 모든 필요한 조치를 동원해 모든 주민이 차별 없이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전문매체 보도를 인용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70만 회분을 6월까지 전달하기로 했지만, 지연되면서 7∼12월 사이에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전 주민의 3.3%에 해당하는 85만 명분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코백스(COVAX) 뿐만 아니라 다각도의 노력을 통해 더 많은 백신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한 셈이다.

코로나19 방역 탓에 식량난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는 북한의 노력을 알고 있지만, 계속되는 국경 봉쇄와 국내 이동의 자유 제한이 인권 상황, 특히 식량권(배고픔에서 자유로울 권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만성적인 식량난을 겪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제한이 생기기 전부터 식량권 침해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면서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3월 분기 보고서를 인용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주민들의 식량 불안정 취약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국경 봉쇄 탓에 유엔이 인도적 지원을 할 운신의 폭도 좁아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경봉쇄와 이동 제한으로 2020년 8월 이래로 국제 인도주의 단체나 외교 관련 인사가 북한에 입국하지 못했다"며 "2021년 3월 중순에는 북한에 남아 있는 국제 요원이 하나도 없게 됐는데, 이는 취약한 주민의 생명선이 사라진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은 앞서 3월 북한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세계식량계획(WFP) 직원 2명이 철수했다고 확인한 바 있다.

구테흐스 총장은 국제사회를 향해 북한 재외 주민들과 면대면 만남을 갖고 공식 방북과 협력 이니셔티브 등을 통해 북한과의 체계적인 관계를 쌓을 필요가 있다고도 제언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북한의 인권상황을 조사한 결과다. 유엔은 보고서 초안을 북한에 보내 논평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얻지 못했다.

heeva@yna.co.kr
 

김경윤(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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