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앵커


지난 14일 오후 경북 영천의 무허가 폐기물 야적장에서 난 불은 이틀이 지나서야 겨우 꺼졌습니다.

문제는 이처럼 화재 등 안전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무허가 폐기물 보관업체가 한두 곳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김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굴삭기가 집어올린 전선을 소방대원이 물로 씻어 냅니다.

한때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가 총출동하는 소방 대응 1단계가 내려졌던 경북 영천시 야적장 화재 현장입니다.

불은 40여 시간 만에 꺼졌지만 재발화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화재 현장에는 불에 탄 채 새까맣게 그을린 전선 더미들이 아직도 이렇게 어른 키보다 높게 곳곳에 쌓여 있습니다.

쌓여 있던 폐전선은 6천9백 톤이 넘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음성변조 : "전선 피복 같은 경우에는 불에 타기도 쉽고 물에 잘 침투하지도 않는 구조로 돼 있어서... 평수도 넓고 이러다 보니까 (진화)하는 데 시간이 좀 많이 오래 걸렸던 것 같습니다."]

야적장 점유자는 폐전선 속 구리를 빼내 재활용해 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폐기물 재활용업을 위해 자치단체에서 받아야 하는 허가는 받지 않았습니다.

폐기물 재활용업 허가 조건인 화재 예방 CCTV나 소화전도 없었고 연 1회 이상 소방점검도 받지 않았습니다.

[김성현/영천시 자원순환과장 :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다음 주 초쯤 행위자를 불러서 폐기물 관리법 위법 사항을 따져봐야 합니다. (위법사항이 있다면) 폐기물 처리 조치 명령이나 사법처리를 할 예정입니다."]

최근 3년 간 전국에서 적발된 무허가 폐기물 처리업체는 751곳, 허가는 받았지만 점검에서 위반이 적발된 경우도 4천 건에 이릅니다.

화재 위험이 더 커지는 계절, 방치된 무허가 폐기물이 대형 화재의 뇌관이 되지 않도록 철저한 실태 점검과 단속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지훈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화면제공:경북소방본부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2095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920 흑산도 철새·새공예박물관, 지난해 1만 명 찾았다 tranghoan 2024.01.04 408
4919 휴가 중이던 경찰관이 달아나던 사기 피의자 붙잡아 [현장영상] HươngLy 2024.01.17 63
4918 효린·보라 다시 뭉쳤다…씨스타19, 11년 만에 컴백 tranghoan 2023.11.17 37
4917 회의 중 ‘욕설’ 야권 위원 해촉 건의…격랑 속 방심위 HươngLy 2024.01.13 30
4916 회계사 세무사 등 국가시험, 토익 유효기간 2년→5년 tranghoan 2023.11.14 288
4915 황주호 한수원 사장, 고준위 폐기물 특별법 제정 촉구 Vyvy 2024.02.20 170
4914 황의조 사생활 논란 일파만파…대한축구협회 대응에 주목 HươngLy 2023.11.21 48
4913 황상무 과거 '기자회칼 테러' 언급에 野 일제히 "해임해야" Vyvy 2024.03.15 22
4912 황상무 “국민과 언론인, 피해자 유족께 사과…언행 각별히 조심할 것 Vyvy 2024.03.16 24
4911 황교안 "민주당이 통진당 세력 부활…반국가세력 끝까지 막겠다" Vyvy 2024.03.06 48
4910 환자안전사고 막는다…2027년 전담인력 배치율 40% 이상으로 tranghoan 2023.12.14 111
4909 환자단체, 의료공백 막기 위한 ‘국민동의청원’ 진행 Vyvy 2024.04.09 73
4908 환자 치료 전 단계 간병서비스…재원·인력 관건 HươngLy 2023.12.22 81
4907 환대출 인프라 이용금액 2조 돌파…평균 금리 1.6%p 낮춰 tranghoan 2023.11.13 37
4906 환경부, 지자체와 국가하천 승격 하천 인수인계 회의 Vyvy 2024.02.21 46
4905 환경부, 오늘부터 차량 배출가스 집중 단속 HươngLy 2023.12.04 29
4904 화재 진압에 위험지역 조사까지…“드론으로 도시 문제 해결” HươngLy 2023.12.20 17
4903 화장품 소비자 피해↑…온라인 구매가 69% HươngLy 2023.12.15 76
4902 화순전남대병원, 최첨단 로봇수술 장비 도입 tranghoan 2024.01.08 26
4901 화성정 유경준·강남병 고동진, 서로 선대위원장·후원회장 맡아 Vyvy 2024.03.15 10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46 Next
/ 246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