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 수백 명에 대한 징계를 요구해 ‘과잉감사’ 논란이 일었던 지난해 교육부의 서울대 종합감사 결과에 대해 감사원이 실지감사(현장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감사원은 교육부의 ‘2022년 서울대 종합감사’ 결과에 대해 특별조사국을 중심으로 실지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감사원 관계자는 “교육부가 권한을 남용해 ‘과잉감사’를 하고, 과도한 징계조치를 내리지 않았는지 점검하겠다는 취지”라며 “이달 말까지 실지감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9월 교육부는 서울대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연구비 사적 유용, 도서 무단 반출 등을 문제 삼아 교직원 666명에 대한 징계 처분을 서울대에 요구했습니다.

이후 서울대 내부에서는 교수협의회 등을 중심으로 교육부 감사 결과가 지나치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감사원은 지난 2월부터 교육부의 감사가 적절했는지 등에 대해 예비조사를 벌여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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