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의 월북 이후 중단된 판문점 견학이 넉 달 만에 일부 재개됩니다.

통일부는 국립통일교육원이 내일(22일) 정책자문위원과 북한이탈주민(탈북민) 등 20여 명이 참여하는 판문점 특별 견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간 통일부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관할하는 유엔군사령부와 견학 재개 여부를 논의해왔는데, 우선 정부 기관이 기획하는 특별 견학 프로그램부터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유엔사는 이전까지 주 4회 판문점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가, 지난 7월 18일 킹 이병 월북 사건 이후로는 이 프로그램을 중단했습니다.

이후 유엔사는 정전협정 체결 기념일에 외부인을 초대하고 자체 특별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지만, 지난 9월 말 킹 이병 귀환 이후에도 통일부가 주관하는 한국인 대상 일반 견학 프로그램은 재개하지 않았습니다.

통일부는 김영호 장관이 어제 폴 라캐머라 유엔군사령관과 만나 판문점 견학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하는 등 유엔사와 일반 견학 재개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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