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앵커


최근 플랫폼을 이용한 개인 간 중고 거래가 크게 늘면서 하자나 파손 등으로 인한 분쟁 역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분쟁으로 인한 피해 우려가 커지자 일부 플랫폼이 분쟁조정센터를 만들어 적극 대응하기로 했는데요.

중고 거래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이용자 보호를 위한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식탁과 독서대, 손목시계까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물건을 자주 구매하는 조한조 씨.

그런데 최근에 산 가방은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음새에 하자가 있다는 걸 뒤늦게 알았는데, 환불은 시도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조한조/중고거래 플랫폼 이용자 : "(판매자한테) 환불을 해달라 이런 과정이 너무나 길고 복잡하기 때문에 그럴 엄두가 나지 않더라고요. 고객센터에서도 (조치를) 안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디다 연락해야 될지…"]

최근 중고 거래가 활발해 지면서 국내 주요 중고거래 플랫폼 3곳의 가입자 수는 7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자나 파손 등으로 인한 분쟁 조정 신청 역시 3년 새 8배 정도 늘었지만, 피해를 구제받기는 쉽지 않습니다.

개인 간 중고 거래는 전자상거래법 등 소비자 보호 제도의 사각지대기 때문입니다.

분쟁이 많아지자 한 중고 플랫폼이 구매자와 판매자 간 분쟁을 조정할 전담 기구를 직접 만들었습니다.

분쟁이 발생하면 중재자 역할을 해 자체적으로 해결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황도연/당근 대표 : "이용자 보호와 건강한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서 제도적·기술적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다른 플랫폼들도 구체적인 합의 기준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중고거래 시장이 30조 원 규모까지 성장한 만큼 플랫폼의 조정만으로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안정희/한국YWCA연합회 소비자운동팀 부장 : "(중고 플랫폼이) 더 많이 다양하게 있고, 또 다양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업체에서의 노력으로만 이 문제가 해결되려는, 그런 문제점은 있는 것 같아요."]

정부는 우선 플랫폼 자율규제로 문제를 해결하는데 무게를 두고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관련 법 개정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촬영기자:강승혁 김재현/영상편집:김기곤/그래픽:고석훈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2350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921 ‘1조 원’ 기부하고 떠난 회장님, 직원들 뒤늦게 ‘분통’ 터진 이유 [주말엔] HươngLy 2024.01.27 145
4920 ‘2024 코리아 그랜드 세일’ 오늘 개막 HươngLy 2024.01.11 66
4919 ‘2024 코리아 그랜드 세일’ 오늘 개막…1,650개 업체 참여 ‘할인 행사’ HươngLy 2024.01.11 48
4918 ‘2m 길이 차량 지붕 텐트’ 달리던 고속버스 덮쳐 11명 중경상 HươngLy 2023.12.20 415
4917 ‘4년새 빚은 두배나 껑충, 소득은 7% 감소’…20대가 제일 힘들다 HươngLy 2023.12.16 588
4916 ‘4천억 대 유사수신’ 아도인터내셔널 계열사 대표들 기소 HươngLy 2024.01.18 534
4915 ‘6·25 미수습 전사자’ 유가족 확인 위한 DNA 시료확보율 50% 달성 Vyvy 2024.02.15 53
4914 ‘700억대 피해’ 수원 전세사기 임대인 일가 구속 심사 HươngLy 2023.12.01 737
4913 ‘9.19 합의’ 대북정찰능력 제한 효력 정지…“남북 신뢰 회복 때까지” HươngLy 2023.11.22 692
4912 ‘AI 시대’ 작사·작곡·보컬 ‘5분이면 뚝딱’…저작권은? HươngLy 2024.01.20 106
4911 ‘AI’ DJ의 메시지 “과거에 매여 싸우지 말고…” [현장영상] HươngLy 2024.01.08 23
4910 ‘BTS 무단 사용’ 위문편지 앱 운영자 공식 사과…커뮤니티 폐쇄 HươngLy 2024.01.17 282
4909 ‘CES 2024’ 통합한국관 역대 최대 규모…국내 기업 143곳 ‘혁신상’ HươngLy 2024.01.08 548
4908 ‘KBS부산 김기태 기자’ 제37회 한국영상기자상 대상 수상 Vyvy 2024.02.16 489
4907 ‘LH 입찰 비리 의혹’ 업체 대표·심사위원, 오늘 구속심사 Vyvy 2024.02.27 949
4906 ‘LH 혁신안’ 발표…“공공주택에 경쟁체제 도입, 전관은 입찰부터 차단” HươngLy 2023.12.12 70
4905 ‘M87 블랙홀’ 상대성 이론 입증…수수께끼 풀리나? HươngLy 2024.01.19 65
4904 ‘SM 시세조종 의혹’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보석 청구 HươngLy 2024.01.20 76
4903 ‘SM-2 함대공 유도 미사일’ 국내 첫 실사격 훈련 성공 HươngLy 2023.12.04 58
4902 ‘가습기살균제’ SK케미칼·애경 전 대표 2심서 유죄…1심 무죄 뒤집혀 HươngLy 2024.01.11 16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47 Next
/ 247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