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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가 시작된 지난달 11일 오전 서울 강서구 양천초등학교에 마련된 가양1동 제1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뉴스1

 

#경남 창원 의창은 2016년 20대 총선 이후 2030세대(18·19세 포함) 인구가 2만3,427명 줄었다. 전국 253개 지역구 가운데 감소 폭이 가장 크다. 해당지역 전체 유권자의 12%가 빠져나갔다. 반면에 60대 이상 인구는 4,384명 늘었다. 그 결과 2030세대와 6070세대 인구 비중은 35 대 23에서 29 대 30으로 역전됐다.

 

6070세대 인구가 2030세대보다 많은 대표적인 '그레이(Gray)' 지역구다. 2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자료 등을 비교·추정해 본 결과, 내년 4월 총선에서 이 같은 사례가 113곳에 달한다. 2020년 21대 총선 당시 59곳과 비교하면 두 배로 늘었다. 연령별 인구분포가 뒤바뀐 지역은 수도권과 부산·경남(PK)에 몰려 있다. 각각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강세를 보이는 곳이다.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그레이 지역구 17곳이 추가됐다. 서울 7곳, 경기 6곳, 인천 4곳 순이다. 17곳 모두 민주당이 의석을 갖고 있다. 지난 총선 당시 수도권의 그레이 지역구는 5곳에 불과했는데 3배가 넘게 늘었다. 젊은 표심이 선거를 좌우해온 수도권도 고령화의 흐름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래픽=김문중·박세인 기자

 

그레이 지역구를 능가하는 '급노령화' 지역구도 적지 않다. 지난 총선 대비 인구 증가폭 격차에서 6070세대가 2030세대보다 10%포인트를 웃도는 곳이다. 뒤바꿈 폭이 가장 큰 경남 거제의 경우 2020년 21대 총선과 비교해 2030 인구는 7만 명에서 5만 명으로 줄어든 반면, 60대 이상은 4만 명에서 5만 명으로 늘었다.

 

그 결과 2030세대와 60대 이상 인구 비중이 각각 35%와 20%였는데 이번 총선에서는 26%로 동일해졌다. 2030은 9%포인트가 감소했고, 6070은 6%포인트가 늘어 둘을 합하면 15%포인트에 달한다. 전국적으로 31곳이 이 같은 급노령화 지역구에 해당하는데, 이 중 17곳이 PK에 속한다. 수도권의 경우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등 8곳이 포함됐다.

 

이와 반대로 지난 총선 대비 2030세대 비중이 60대 이상보다 더 늘어난 지역구는 253개 지역구 가운데 단 한 곳에 그쳤다. 서울 동대문갑은 60대 이상 인구가 2,000여 명 늘긴 했지만, 2030세대가 3,000여 명 늘어나면서 60대 이상 비중은 29%에서 30%로, 2030세대 비중은 38%에서 39%로 달라졌다. 이외에 서울 영등포갑·서대문갑·관악갑과 경기 평택을 등 주요 대학가, 반도체 산업단지에서 상대적으로 고령층 유권자 비중이 다른 지역보다 증가세가 주춤했다.

PK도 17곳이 그레이 지역구 대열에 새로 합류했다. PK 전체 의석수(40석)에 비춰 지역구의 절반 가까이에서 연령대별 인구분포가 역전된 셈이다. 이로써 PK의 그레이 지역구는 전체의 75%인 30곳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부산의 경우 18개 의석 가운데 부산진을, 북·강서을 2곳을 제외한 나머지 16개 지역구가 모두 그레이 지역구로 분류됐다.

 

출처: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11201132000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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