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셀프 포토 스튜디오에서 잔돈 반환이 안 되는 등의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셀프 포토 스튜디오와 관련된 불만 신고 사례를 살펴본 결과, 총 31건 중 기계고장 불만이 17건으로 가장 많았지만, 중복 결제나 잔액 미반환 등의 금전적 피해 사례도 8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원이 실제로 지난 8월 말부터 한 달 동안 수도권의 셀프 포토 스튜디오 10개 업체 30개 매장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에서도 잔액 미반환 문제 등이 발생했습니다.
실태 조사 대상이었던 모든 매장에서 현금으로 결제했을 때 잔액을 반환하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잔액 미반환 안내 표시를 한 매장도 3개 업체 8개 매장에 불과했습니다.
21개 매장에서는 홀수로 사진 출력이 지원되지 않아 추가 비용 지불을 유도하는 문제점이 발견됐고, 4개 매장에서는 표시된 서비스와 실제 서비스가 달라 소비자의 혼란을 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오류와 불편이 발생했음에도 사업자와 연락할 수 없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소비자원은 문제가 발생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잔액 반환과 서비스 중요 정보의 정확한 표기 등 서비스 개선을 권고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24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