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전국 17개 시도지사가 매년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모금에 국민이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17개 시도지사는 30일 시도지사 협의회를 통해 낸 공동담화문에서 "적십자의 활동은 국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운영된다"며 "최근 적십자회비 모금에 대한 참여 저조로 적십자 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대한적십자사는 모든 국민이 존중받고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대한민국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변하지 않는 희망을 전개한다"며 "올해도 국민 여러분께서 따뜻한 관심을 두고 적십자회비 모금 등 적십자 활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내외 재난구호, 취약계층 지원, 남북교류, 혈액 사업 등에 사용되는 적십자회비 모금액은 2021년 438억원에서 지난해 427억원으로 줄었고, 올해는 약 415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적십자회비는 전국 모든 은행의 지점과 현금자동인출기(ATM)를 통해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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