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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 소멸 위기 속에 한때 붐볐던 버스 터미널들이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농촌 지역의 경우 시외버스를 대체할 만한 다른 교통수단이 없어 주민들은 말 그대로 발이 묶일 처지에 놓였습니다.

보도에 윤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람들로 붐벼야 할 오후 시간대지만, 시외버스 대합실 내부는 썰렁하기만 합니다.

버스 배차 시간표는 흰색 종이로 가져진 부분이 더 많습니다.

현재 이 터미널에서 운행하는 노선은 동서울과 청주 등 단 세 개뿐입니다.

4년 전만 해도 경기와 경북 등을 오가는 6개 노선이 있었지만 코로나19 이후 반 토막이 났습니다.

이용객도 줄어 지난해에만 2천만 원의 적자가 발생했습니다.

[터미널 운영 관계자 : "적금 들어서 모아놓은 돈을 지금 쓰고 있는 거예요. 많이 힘들 거 아니에요, 생각이."]

농촌 지역의 이 버스터미널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2년 전 결국, 폐업했습니다.

자치단체가 나서 매달 임대료 백만 원을 내고 텅 빈 터미널을 근근이 정류장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류장 이용객 : "썰렁하고 너무 힘들어. 화장실도 말도 못 해. 이렇게 추운데, 춥지만 않으면 조금 기다렸다가 타고 가면 되는데."]

시외버스 노선이 사라지면 불편은 오롯이 버스 이용객, 지역 주민의 몫으로 남습니다.

특히 농촌 지역은 시내 버스 등 다른 대중교통도 부족해 먼 거리를 돌아가거나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

[터미널 이용객 : "없어지면 아마 저쪽에 버스가 따로 있거든요? 그거 타고 음성이나 다른 데 가서 시외버스를 타야 하지 않을까."]

전국 버스터미널 296곳 가운데 최근 6년간 폐업한 터미널은 모두 30곳.

버스터미널들이 하나둘씩 문을 닫으면서 대다수가 고령층인 농촌 지역 주민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소영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3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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