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시장에서 팔린 수입 전기차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오늘(8일)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에서 팔린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전기차는 모두 2만 3,251대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연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많은 수치로, 수입자동차협회원이 아닌 테슬라의 판매량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모두 2만 5천 대 안팎이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제조사 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570대를 팔아 1위를 차지했고, BMW가 7,160대로 뒤를 이었습니다.

두 회사의 판매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76%와 71%가량 올랐습니다.

다음으로는 쉐보레, 폴스타, 포르쉐 순이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기차 수요가 감소 중인 것과 달리 국내에서 수입 전기차가 인기를 끈 이유로는 수입차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와 가격 경쟁력이 꼽힙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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