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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이달 중에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할 수 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한미일 간에 북한의 미사일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는 시스템은 올해 안에 가동을 시작할 거라고도 밝혔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미 핵협의그룹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북한이 이달 중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 "지금 12월에도 북한의 ICBM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ICBM 기술을 활용한 북한의 탄도 미사일은 한미 간의 확장 억제 검토 대상"이라며 이번 미국과의 협의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김 차장은 한미일 3국 간에 북한의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도 이미 완성 단계에 있다며 올해 안에 발표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 "2023년 내에 한미일 간에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시스템이 완성 단계에 와 있고, 언제 완성되었다는 발표는 곧 다른 경로를 통해서 발표가 될 것입니다."]

미국 국방부 역시 올해가 가기 전에 세 나라 간에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공유를 시작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패트릭 라이더/미국 국방부 대변인 : "우리는 (한미일 미사일 정보 공유를 위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말까지 완료할 예정입니다."]

김 차장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미국 핵 전략자산으로 한국을 방어하는 이른바 확장억제와 관련해서는, 한미 간에 정보 교환이나 공동 기획, 집행 등에서 구체적 성과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한미 간 논의를 통해 다음 절차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 상·하원은 8천860억 달러, 우리 돈 1,145조 원 규모의 내년 회계연도 국방 예산을 포함한 국방수권법안을 가결 처리했습니다.

["표결에서 찬성은 310표, 반대 118표로 재석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 이 안건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법안에는 주한미군을 현재와 같은 2만 8천5백 명으로 유지하는 한편, 미국의 모든 방위 역량을 활용해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여현수/자료조사:이세영 서호정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42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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