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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한 초등학교 인근 거리에서 70대 남성이 초등학생을 성추행을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자녀에게 피해 사실을 들은 아버지가 곧바로 현장에 달려가 범인을 잡고 신고했습니다.

최인영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리포트


골목길에 경찰차 한 대가 지나갑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초등학생이 느닷없이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

저녁 8시 반쯤이었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70대 남성이 길을 가던 9살 여자아이를 불렀고, 신체를 여러 차례 만졌습니다.

70대 남성이 성추행을 한 곳입니다.

이곳에서 불과 300m 정도 떨어진 곳에는 초등학교가 있습니다.

[인근 상인/음성변조 : "평소에 학교도 바로 근처에 있고 학원도 위에 있어서 어린 초등학생들이 많이 왔다갔다 하거든요. 좀 놀랐죠. 아무래도."]

피해 아동에게 이야기를 들은 아버지가 곧장 현장으로 뛰어와 범인을 직접 잡았습니다.

[인근 가게 주인/음성변조 : "아버지가 신발로 뭐 슬리퍼 신고 그냥 막 뛰어 왔나봐요. 아버지가 못 움직이게 경찰 불러가지고..."]

아버지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70대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최근혁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42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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