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앵커


교권 보호 요구가 커지면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한 경기도에서도 조례 손질을 넘어 폐지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찬반 논란이 뜨거운데, 공은 경기도의회로 넘어갔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권 보호를 위해 경기도교육청이 내놓은 해법은 학생 책임 강화였습니다.

[임태희/경기도교육감/7월21일 : "학생인권조례를 개편해서 모든 학생의 학습권과 교원의 교육 활동 보호에 대한 책임성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도의회는 그러나 이 조례 개정안 심의를 보류했습니다.

[황진희/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장/지난달 29일 : "학생과 교원, 학부모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보호하는 학교문화 조성과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 심도 있고 면밀한 검토를 위해 본 조례안의 심의를 보류..."]

경기도교육청도 개정안과 별도로 교육 3주체의 의무와 권리를 명시한 새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도의회가 지난 6일 돌연 조례 폐지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일주일 동안 2천3백 건이 넘는 찬반 의견이 댓글로 달렸습니다.

폐지를 주장하는 이유는 세 가지.

상위법령이 없고, 혐오 표현을 못하도록 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으며, 성 정체성 등 차이를 존중하도록 한 것이 학내 질서를 문란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서성란/경기도의원/학생인권조례 폐지안 대표 발의 : "학생을 바르게 지도하기 위해서는 소지품이나 잘못된 행동이나 이런 것들을 규제할 수 있어야 되는데 지금은 그런 게 안 되게 돼 있거든요."]

폐지안이 통과되면 기존 개정안은 자동폐기됩니다.

반대하는 쪽에서는 새로운 제정안과 상관없이 학생인권조례 존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염은정/학생인권조례 개악저지 경기도민 공동대책위원장 : "교권과 학생 인권을 대결 구도 양상으로 가져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요. 차별적인 언사나 혐오적인 표현이 자유이기 때문에 보장돼야 한다는 주장은 오히려 비교육적인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학생인권조례가 있는 광역지자체는 모두 6곳, 13년 전, 전국 첫 학생인권조례를 통과시킨 경기도의회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42525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개정 방향 심의 중인데…갑자기 등장한 ‘학생인권조례폐지안’ HươngLy 2023.12.15 70
1139 더경기패스 vs 기후동행카드, 무제한 교통카드 어떤 게 유리? HươngLy 2023.12.15 59
1138 ‘바다의 꽃’ 제주 산호 군락, 기생생물에 신음 HươngLy 2023.12.15 13
1137 22년 만에 인구 80만 늘어…100만 번째 주민에 화성 생산 전기차 전달 HươngLy 2023.12.15 10
1136 키오스크 망치로 부수고…무인 점포 턴 중학생들 HươngLy 2023.12.15 12
1135 전남 강진의 한 공장서 불…1개동 전소 HươngLy 2023.12.15 25
1134 군인 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배달 가장 뇌사 HươngLy 2023.12.15 11
1133 화장품 소비자 피해↑…온라인 구매가 69% HươngLy 2023.12.15 55
1132 2030년까지 로봇 100만 대 보급한다…3조 원 이상 투자 HươngLy 2023.12.15 14
1131 “한땐 제일 빨랐는데…” 전보, 138년 만에 역사 속으로 HươngLy 2023.12.15 11
1130 연예인 박유천·박준규 포함 올해 고액체납자 공개…체납액 5.1조 HươngLy 2023.12.15 14
1129 [성공예감] 잘나가는 K-방산, 미국도 뚫는다 – 이동헌 연구원(신한투자증권) HươngLy 2023.12.15 25
1128 네덜란드 출장서 돌아온 이재용 “출장 성과, 반도체가 90%” HươngLy 2023.12.15 12
1127 “매년 5만 명 이상 외국인 순유입”…2년 만에 확 늘어난 외국인 인구 전망 HươngLy 2023.12.15 5
1126 [단독] “슬리퍼 신고 뛰어온 아빠가 잡았다”…9살 성추행 70대 검거 HươngLy 2023.12.15 9
1125 “경찰이 돈 보내랬어”…“아니, 제가 경찰이라고요” HươngLy 2023.12.15 9
1124 기준금리 곧 내려간다 기대감 확산…내 대출금리는? HươngLy 2023.12.15 15
1123 “북한, 이달 ICBM 발사 가능성…한미일, 북 미사일 정보 공유 연내 가동” HươngLy 2023.12.15 8
1122 [잇슈 키워드] “고도비만이라 현역 입대 안 해”…내년부턴 어림없다 HươngLy 2023.12.15 16
1121 한·네덜란드 정상회담…“반도체 동맹 구축 의지 재확인” HươngLy 2023.12.15 1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 246 Next
/ 246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