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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9시 반쯤 서울지하철 8호선 복정역에서 이산화탄소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근에서 승강기 작업을 하던 작업자 다섯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욱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현재 5명이 병원에 이송됐지만, 지하철 운행은 정상화된 상태입니다.

오늘 오전, 서울지하철 8호선 복정역 안에 있는 변전소의 이산화탄소 방출 장치에서 이산화탄소가 누출됐습니다.

이 사고로 근처 승강기에서 공사를 하고 있던 작업자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60대 남성 등 두 명은 의식 장애를, 나머지 작업자 세 명은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사고로 인한 지하철 승객들의 피해는 없습니다.

소방당국은 인력 80여 명과 장비 20여 대를 동원해 작업자들을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하고, 이산화탄소 설비를 공기로 희석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복정역 8호선 지하 2층 전기실 안에서 차수벽 공사를 하던 도중, 가스 소화설비 배선이 파손되면서 이산화탄소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승객 안전을 위해 오전 9시 39분부터 상하행선을 모두 무정차 통과시켰고, 10시 28분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화재 상황은 아니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홍성백 서원철/영상편집:김근환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42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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