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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사회에서 변화가 두드러진 분야를 통계로 조명하는 통계청의 '한국의 사회동향' 통계에서 청년들의 무거운 현실이 드러났습니다.

모든 세대의 소득이 늘어나는 동안 20대 이하 가구만 소득이 줄면서 소득이 가장 낮은 세대가 됐습니다.

반면 빚이 늘어나는 속도는 전 세대에서 가장 빨랐습니다.

황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1년 기준으로 20대 이하 가구소득은 3천100만 원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2018년과 비교해 7.4% 감소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나머지 세대에서 적게는 10%, 많게는 22%가량 소득이 늘어난 것과 대조적입니다.

나 홀로 소득이 뒷걸음질 치면서, 20대 이하는 60대 이상을 제치고 소득이 가장 낮은 세대가 됐습니다.

반면 빚이 늘어나는 속도는 20대 이하가 가장 빨랐습니다.

20대 이하의 지난해 부채보유액은 가구당 약 5천만 원으로, 2018년과 비교하면 약 93%나 늘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빚 증가 속도가 빠른 30대가 약 40%인 것과 비교해도, 20대 이하에서 빚이 불어나는 속도가 두드러집니다.

다만 자산 보유액 증가율 역시 20대 이하가 36.5%로 모든 세대 중 가장 높았습니다.

하지만 자산 증가율은 모든 세대가 30%를 웃돌아,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20대 이하 자산 가운데 상당액은 전·월세 보증금으로 묶여있었습니다.

20대 이하의 금융자산 중 전·월세 보증금의 비중은 지난해 기준 70% 정도로, 2018년보다 13.7%포인트 올랐습니다.

전·월세 보증금의 비중과 증가 폭 모두 모든 세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42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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