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9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앵커


그제 발생한 인천 주차타워 화재는 독특한 구조 때문에 불이 빠르게 번졌는데요.

해당 건물은 바닥 면적이 적어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도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청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호텔 건물 아래에서 불이 일렁이더니, 이내 건물 전체가 화염에 휩싸입니다.

처음엔 필로티 주차장 부근의 작은 불꽃 정도였습니다.

[박인식/인천공단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 : "(필로티 주차장) 천장 부분과 기계식 주차장 사이에서 불꽃을 보고 최초 신고를 했습니다."]

불은 곧 기계식 주차장으로 옮겨 최상층까지 빠르게 번졌습니다.

필로티는 화재가 발생하면 연소할 산소가 계속 유입되는 일종의 아궁이 역할을 하는데, 기계식 주차타워가 18층까지 하나의 통로로 연결돼 있다 보니, 마치 거대한 굴뚝처럼 돼버린 겁니다.

스프링클러가 있었다면 초기에 진화될 수 있었지만, 설치돼 있지 않았습니다.

주차타워의 바닥 면적이 2백 제곱미터 이하여서 법적으로 설치 의무가 없기 때문입니다.

불에 잘 타는 내부 마감재도 피해를 키웠습니다.

주차타워 외부에는 불연성인 알루미늄 합금패널이 쓰였습니다.

해당 소재는 불에 잘 타지 않지만, 패널을 붙이기 위해 쓰는 접착제, 보온을 위해 넣는 단열재는 보통 가연성 소재가 쓰입니다.

2021년 외부 마감재가 복합자재일 경우 내부 마감재는 방화에 지장이 없는 재료를 쓰도록 법이 개정됐지만, 그 전에 지어진 건물에 소급 적용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이송규/한국안전전문가협회장 : "(불연성 외벽으로 보수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지원을 해준달지 아니면 세금 감면 혜택을 준다든지... (그대로 두면) 영원히 위험 지점으로 계속 가고 있잖아요."]

이런 가운데, 화재가 발생한 호텔이 당초 150실 규모로 허가를 받은 뒤, 실제로는 용도 변경을 통해 객실을 2백여 개로 늘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관할 구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어제 화재 현장에 대한 합동 감식을 진행한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오늘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김종선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45115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81 이재명, 양평 찾아 '고속道 특혜의혹' 부각…"권한남용 현장" Vyvy 2024.03.07 13
3680 경실련 "전과·피고인 신분 현역의원 88% 공천 심사 통과" Vyvy 2024.03.07 17
3679 경기지역 반도체 기업 87% “매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증가할 것” Vyvy 2024.03.06 98
3678 버스전용차로 평일 경부선 안성나들목까지 연장·영동선은 폐지 Vyvy 2024.03.06 118
3677 병원협회 “의대증원으로 병원 큰 혼란…국민 피해 우려 Vyvy 2024.03.06 38
3676 변협 “OECD 중 한국만 ‘변호사 비밀유지권’ 없어…도입 추진” Vyvy 2024.03.06 488
3675 김포시, 사망 공무원 향했던 ‘악성 댓글’ 게시자 고발하기로 Vyvy 2024.03.06 105
3674 경찰, 수도권 일대 카페 6곳에서 현금 훔쳐 달아난 남성 추적 Vyvy 2024.03.06 730
3673 공무원연맹 “늘봄학교 ‘졸속 추진’으로 혼란…전면 재검토 촉구” Vyvy 2024.03.06 37
3672 전공의 집단행동 이후 환자 피해 388건 접수…수술 지연 75% Vyvy 2024.03.06 362
3671 “30초 만에 금은방 귀금속 7천만 원어치 챙겨 도주”…경찰 추적 중 Vyvy 2024.03.06 43
3670 “송영길 운전기사 월급도 먹사연이 지급” 법정 증언…소나무당 오늘 창당대회 Vyvy 2024.03.06 14
3669 미래 배터리 기술 각축전”…‘역대 최대 규모’ 인터배터리 2024 개막 Vyvy 2024.03.06 129
3668 “‘안전관리자’ 자격 확대된다”…산안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Vyvy 2024.03.06 140
3667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금액 1.1조…3040 사기범 비중 증가 Vyvy 2024.03.06 1367
3666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3.1%…신선과실 41.2%↑ Vyvy 2024.03.06 454
3665 과일 가격 불안 여전…최상목 “3, 4월 600억 원 투입해 할인 지원” Vyvy 2024.03.06 113
3664 한은 “물가 둔화 흐름 매끄럽지 않을 것…높은 생활물가 변수” Vyvy 2024.03.06 47
3663 5조 원 규모 중견기업 전용펀드 올해 투자 개시…혁신성장 펀드 추가 조성 Vyvy 2024.03.06 77
3662 “플랫폼, 불공정행위 중단해야…플랫폼법 조속 제정 촉구 Vyvy 2024.03.06 1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 247 Next
/ 247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