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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감을 갖고 이 작품에 임했어요. 감사합니다."]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 배우들의 무대인사 모습입니다.

인사 도중 서둘러 마이크를 넘긴 황정민 씨.

이후 한참 동안 고개를 들지 못하더니 급기야 돌아서서 눈물을 닦는 모습까지 포착됐습니다.

배급사에 따르면 이날 배우들이 찾은 곳은 광주광역시의 한 영화관인데요.

황정민 씨가 울컥한 이유는 '43년을 기다렸다'는 관객들의 플래카드 문구였습니다.

영화의 소재인 12.12 군사반란 직후 광주에서 일어난 가슴 아픈 역사를 떠올리게 하는데요.

더욱이 황정민 씨는 전두환 씨를 모티브로 한 극 중 인물 '전두광'을 연기한 만큼 감정이 더욱 북받쳐 오른 거로 보입니다.

한편 '서울의 봄'은 어제까지 누적 관객 908만 명을 기록 중이며 극장가에선 크리스마스 연휴를 기점으로 천만 관객 돌파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45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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