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 외교장관이 공동성명을 내고 북한 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3국 장관은 오늘(21일)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의 지난 17일과 18일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하며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은 한반도, 역내 그리고 국제 평화와 안보를 중대하게 위협하고 국제 비확산 체제를 저해하는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 미사일 발사가 미리 고지되지 않았다며 "역내 민간 항공 및 항행의 안전도 위협했다"고 지적했습니다.

3국 장관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다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또다시 노골적으로 위반한 것"이라며 "북한이 불법적 미사일 프로그램 고도화를 위한 기술 및 물자 습득을 금지하는 안보리 결의들을 모든 국가가 완전히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성명에서 "대한민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은 철통같으며, 이는 핵을 포함해 모든 범주의 역량으로 뒷받침되고 있다"고 재확인했습니다.

3국은 또한 19일부터 시작된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와 다년간의 3자 훈련계획 수립을 언급하며 이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3국은 성명에서, 북한의 불법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이 북한 인권침해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강조하고, "한정된 자원을 주민들이 아닌 무기 프로그램에 전용하기로 한 북한 정권의 결정을 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해외 노동자 착취와 악성 사이버활동으로 인한 자금 조달을 차단하는 노력을 국제사회와 계속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북한에 도발을 중단하고 전제조건 없는 대화 요구에 호응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한미일 3국 외교장관은 2022년 2월 5년 만에 공동성명을 낸 이후,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북한 도발 및 북러 무기거래를 규탄하는 성명을 연이어 발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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