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요 소비 업종에서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과 '고물가'에 따른 변화가 두드러졌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BC카드는 올 한 해 동안 레저와 교육, 쇼핑, 식음료 등 주요 소비 업종에서 발생한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특징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숙박과 스포츠 업종이 포함 레저 분야의 월평균 매출은 엔데믹 전(2022년)과 후(2023년) 시점 모두 상승하며 소비 분야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레저 분야의 월평균 매출은 2022년 4.8% 증가한데 이어 올해도 4.0% 증가했습니다.
레저 분야 가운데 스포츠 업종 매출은 올해 월평균 6.9% 증가해 연초 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숙박 업종은 월평균 0.7% 증가하며 연초 대비 7.2% 매출이 뛰었습니다.
리오프닝 효과로 항공, 렌터카, 철도 등 여행과 밀접한 운송 업종이 포함된 교통 분야의 월평균 매출도 지난해 1.8%에 이어 올해도 0.9% 늘며 2년 연속 성장했습니다.
반면 고물가 여파로 식음료 분야의 월평균 매출은 1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해 식음료 분야 매출은 월평균 1.8% 상승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월평균 0.2% 감소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매출이 7.9% 폭증한 주점 업종의 경우 올해 들어서는 월평균 10.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C카드 관계자는 "최근 발표된 4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 지수는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11p 하락한 84로 집계돼 엔데믹 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며 "고물가로 인해 외식 대신 집에서 밥을 먹는 경우가 늘며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소비액이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올해 대형마트 등이 포함된 오프라인 쇼핑의 월평균 매출액은 감소세를 보였던 지난해와 달리 새벽 배송과 기업형 슈퍼마켓 등 배달 서비스 확대 영향 등으로 연초 대비 1.2% 상승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BC카드제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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