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앵커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위해 경기 파주시는 지난달 '용주골'의 일부 건물에 대해 헹정대집행을 통해 강제 철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추가 철거도 예정된 가운데 성매매 종사자들 현실성 있는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매매 업소의 유리문이 부서집니다.

불법으로 설치된 건축물에 대해 경기 파주시가 강제 철거 행정대집행에 들어간 겁니다.

철거가 진행됐던 건물은 여전히 부서진 모습 그대롭니다.

추운 날씨에 어쩔 수 없이 자비로 수리를 한 곳도 있지만, 언제 또다시 철거가 진행될지 몰라 늘 불안한 마음입니다.

[성매매 종사자/음성변조 : "저희가 쫓기듯이 여기까지 왔어요. 어느 날 갑자기 시에서 집행을 하기 위해 들어오니까, 그 사람들이 언제 들어올까 그런 마음으로 지내고 있기 때문에..."]

파주시는 올 초부터 성매매 집결지 '용주골' 폐쇄를 1호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성매매를 그만두는 조건으로 2년 동안 월 백만 원 정도의 생계비와 주거비 등을 지원합니다.

하지만 종사자들은 현재의 지원금으론 자립이 어려운데다 쫓기듯 이곳을 떠나게 되면 결국 더욱 음지로 갈 수밖에 없다고 우려합니다.

자립의 기반을 마련해서 진짜 탈성매매를 할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달라고 요구하는 이윱니다.

[성매매 종사자/음성변조 : "시청에서 지원받는 것과 내가 아르바이트한다고 최저시급 받는다고 계산해도, 그게 수입이 되지 않아요. 여기가 없어지면 다른 곳으로 가야 되는데, 다른 곳은 더 무서운 거에요."]

하지만 시는 조례에 따라 지원할 뿐, 구체적인 지원 내용 등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전종고/파주시청 성매매집결지정비TF 팀장 : "유예기간을 달라는 것은, (유예) 기간이 끝나면 정권도 바뀌게 돼 있습니다. 불법과의 협상은 자체 단체가 공공기관이 할 수는 없는 거죠."]

조만간 '용주골'에 대한 추가 행정대집행이 예고된 상황, 시는 용주골 성매매 피해자는 80여 명으로 추산되며 4명이 탈성매매를 통해 지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4730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921 흑산도 철새·새공예박물관, 지난해 1만 명 찾았다 tranghoan 2024.01.04 409
4920 휴가 중이던 경찰관이 달아나던 사기 피의자 붙잡아 [현장영상] HươngLy 2024.01.17 64
4919 효린·보라 다시 뭉쳤다…씨스타19, 11년 만에 컴백 tranghoan 2023.11.17 41
4918 회의 중 ‘욕설’ 야권 위원 해촉 건의…격랑 속 방심위 HươngLy 2024.01.13 31
4917 회계사 세무사 등 국가시험, 토익 유효기간 2년→5년 tranghoan 2023.11.14 289
4916 황주호 한수원 사장, 고준위 폐기물 특별법 제정 촉구 Vyvy 2024.02.20 170
4915 황의조 사생활 논란 일파만파…대한축구협회 대응에 주목 HươngLy 2023.11.21 48
4914 황상무 과거 '기자회칼 테러' 언급에 野 일제히 "해임해야" Vyvy 2024.03.15 22
4913 황상무 “국민과 언론인, 피해자 유족께 사과…언행 각별히 조심할 것 Vyvy 2024.03.16 25
4912 황교안 "민주당이 통진당 세력 부활…반국가세력 끝까지 막겠다" Vyvy 2024.03.06 49
4911 환자안전사고 막는다…2027년 전담인력 배치율 40% 이상으로 tranghoan 2023.12.14 112
4910 환자단체, 의료공백 막기 위한 ‘국민동의청원’ 진행 Vyvy 2024.04.09 73
4909 환자 치료 전 단계 간병서비스…재원·인력 관건 HươngLy 2023.12.22 81
4908 환대출 인프라 이용금액 2조 돌파…평균 금리 1.6%p 낮춰 tranghoan 2023.11.13 38
4907 환경부, 지자체와 국가하천 승격 하천 인수인계 회의 Vyvy 2024.02.21 46
4906 환경부, 오늘부터 차량 배출가스 집중 단속 HươngLy 2023.12.04 35
4905 화재 진압에 위험지역 조사까지…“드론으로 도시 문제 해결” HươngLy 2023.12.20 18
4904 화장품 소비자 피해↑…온라인 구매가 69% HươngLy 2023.12.15 76
4903 화순전남대병원, 최첨단 로봇수술 장비 도입 tranghoan 2024.01.08 26
4902 화성정 유경준·강남병 고동진, 서로 선대위원장·후원회장 맡아 Vyvy 2024.03.15 10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47 Next
/ 247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