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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초등학교 20대 남성 담임교사가 초등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는데요.

피해 아동이 10명까지 늘어난 거로 조사됐습니다.

KBS가 부모의 동의 하에 피해아동과 만났는데, 첫 신고 이후 조사과정에서 2차 가해로 의심되는 정황까지 파악됐습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포천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두 달 전, 이 학교에서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한 20대 남자 교사가 자신이 담임을 맡은 학급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겁니다.

학부모들은 경찰에 신고했고, 학교는 실태 파악에 나섰습니다.

[○○초등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지금 경찰서에 다 수사 의뢰했고요."]

KBS 취재결과, 학교 측의 전수조사를 통해 피해를 신고한 학생은 10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학급 전체 여학생의 70%가 넘습니다.

[피해 학생 A/음성변조 : "허리를 옆으로 엄청 바짝 붙이더니 가슴에 기댔어요. 얼굴을. 당황스러워서 아무것도 못 하고 얼음 상태였어요."]

학생들은 이런 행동이 장기간 계속됐다고 말합니다.

[피해 학생 A/음성변조 : "1학기 후반 정도에서부터는 그냥 쓰다듬기만 했거든요. 2학기 되고는 그 등을 쓰다듬다가 속옷 끈을 만진 적이 있었는데…."]

또, 싫다고 거부했지만 이러한 행동이 지속적으로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피해 학생 B/음성변조 : "뽀뽀 하려고 그래서 싫다고 했는데 막 그 선생님이 나중에 아빠랑도 뽀뽀 안 할 거냐고…."]

해당 교사는 경찰에 입건됐지만, 학부모들은 2차 가해 정황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첫 신고 이후 일부 학생이 목격 진술서를 작성할 때 학교폭력 담당 교사와 가해 교사가 함께 있었고 진술 내용에도 관여했다는 겁니다.

[피해 학생 A/음성변조 : "너네가 썼던 그 내용들이 지금 선생님한테 불리해질 수 있다. 너는 이게 두 번째로 쓰는 게 아니고 첫 번째로 쓰는 거라고…."]

가해 교사가 학생들을 단체 대화방에 모아 '탄원서'를 받는 일까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의 질의에 학교 측은 가해 교사에게 '분리조치'를 했으며, 진술서 조작 정황에 대해선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교육청은 지난 8일 해당 교사를 직위 해제했습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 진술을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 정준희/영상편집:양다운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49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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