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앵커


LH와 조달청이 발주한 공사 감리 입찰 과정에서 심사위원 개개인에게 수천만 원의 뇌물이 제공됐다는 의혹.

KBS 단독 보도로 전해드렸는데요.

검찰이 업체 관계자들간 대화가 담긴 녹음 파일과 함께 뇌물 관행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문서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김영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심사위원 인사비를 얼마나 지급할 계획이냐?"]

["큰 거 두 개를 준비하라는 말을 들었다."]

검찰이 확보한 감리 업체 관계자들의 대화가 담긴 녹음 파일 가운데 일부입니다.

입찰 평가 심사위원에게 건넬 금품 액수를 상의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검찰은 여기에 더해 금품 액수와 제공방식이 구체적으로 담긴 문서 파일까지 확보했습니다.

조달청이 발주한 공사 감리 입찰에 관한 문서인데, 감리 업체들은 컨소시엄 참여 지분 비율에 따라 제공 금품 액수에 차등을 둬 분배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 큰 지분을 가진 업체가 심사위원들에게도 더 많은 금품을 제공하는 겁니다.

검찰은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이런 관행에 대한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낙찰된 업체들은 지분에 따라 마련한 금품을 1등 배점을 준 심사위원에게만 전달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일종의 '사후 뇌물'인 셈입니다.

[신영철/경실련 국책사업감시단장 : "당사자들은 (심사위원들이 준 점수를) 알 수 있죠. (심사) 당일 바로 점수를 공개해요. 당사자들한테만. 왜냐면 계산도 잘못할 수 있기 때문에."]

심사위원이 업체의 수행 능력을 평가해 점수를 주는 '종합심사 낙찰제'는 최저가 낙찰제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의 영향력이 과도하게 커지면서 뇌물 제공 관행의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심사위원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이근희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49369


  1. 세종시 목욕탕 3명 감전사 내일 2차 합동감식

    Date2023.12.25 ByHươngLy Views46
    Read More
  2. 월패드에 소음알람 뜨고, 신공법 연구도…‘층간소음 줄이기 경쟁’ 격화

    Date2023.12.25 ByHươngLy Views130
    Read More
  3.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로 변경, 확산되나?

    Date2023.12.25 ByHươngLy Views406
    Read More
  4. 문 정부 3총리 뭉치나?…김부겸-정세균 “통합 필요·공천 잡음 우려”

    Date2023.12.25 ByHươngLy Views39
    Read More
  5. [크랩] 캐나다에서는 가성비, 한국에서는 프리미엄?

    Date2023.12.23 ByHươngLy Views54
    Read More
  6. 정부, 미국내 수소 생산시 보조금에 “한국 기업 프로젝트 활성화 기대”

    Date2023.12.23 ByHươngLy Views64
    Read More
  7. 주유소 기름값 11주째 하락…휘발유 주간 평균 1,500원대

    Date2023.12.23 ByHươngLy Views53
    Read More
  8. ‘생활체육 적극 참여 노인’…의료비 절감 효과 최고

    Date2023.12.23 ByHươngLy Views42
    Read More
  9. 통신비 절감 후속 대책…3만 원대 요금제는 아직도 논의중?

    Date2023.12.23 ByHươngLy Views228
    Read More
  10. 국가지식정보 5억 8천만 건, 통합플랫폼으로 국민에 개방

    Date2023.12.23 ByHươngLy Views107
    Read More
  11. 한국인터넷진흥원, 랜섬웨어 복구 도구 세계 최초 개발·배포

    Date2023.12.23 ByHươngLy Views50
    Read More
  12. 과기부 이종호 장관 “R&D 예산 감축은 군살 빼기”

    Date2023.12.23 ByHươngLy Views65
    Read More
  13. 제주공항 이틀 만에 정상화…항공기 509편 운항

    Date2023.12.23 ByHươngLy Views47
    Read More
  14. “제주공항 비행기 폭파” 협박 글 게시…경찰 수사

    Date2023.12.23 ByHươngLy Views44
    Read More
  15. 오늘 새벽 전북 장수군에 규모 3.0 지진

    Date2023.12.23 ByHươngLy Views36
    Read More
  16. [단독] 1등 점수 주면 ‘인사비 지급’…뇌물은 지분 따라 짬짜미 배분

    Date2023.12.23 ByHươngLy Views54
    Read More
  17. 21억 해군 사업 따낸 업체, 알고보니 ‘허위 경력?’ [주말엔]

    Date2023.12.23 ByHươngLy Views130
    Read More
  18. [영상] 윤정희·현미·문빈·변희봉…올해 우리 곁을 떠난 별들①

    Date2023.12.23 ByHươngLy Views55
    Read More
  19. 전국 고속도로 곳곳 연쇄 추돌 사고…대구서 운전자 1명 숨져

    Date2023.12.23 ByHươngLy Views41
    Read More
  20. 전남 장흥에서 고병원성 AI 확인…누적 23건

    Date2023.12.23 ByHươngLy Views5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 246 Next
/ 246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