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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당이 분열하는 것을 막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김부겸, 정세균 전 총리가 만나 통합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가운데 정세균 총리는 어제저녁 성탄절 전야 행사에서 이낙연 전 대표와 자리를 같이했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탄 전야 행사 참석 차 자리를 같이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행사 뒤 어떤 대화가 있었는지 등 질문이 이어졌지만 두 사람 모두 말을 아꼈습니다.

[이낙연/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재명 대표 측에서는 혹시 만나자는 어떤 접촉이, 시도가 있었을까요?) …."]

정 전 총리는 어제 아침 김부겸 전 총리와 회동했는데 이 자리에선 당의 분열을 막아야 한다는 데 의견이 일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친명계 조정식 사무총장의 지역구를 노리던 김윤식 전 시흥시장이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것 등 최근의 공천 갈등 상황에 대해서도 함께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전직 총리 측 관계자는 "제일 좋은 건 이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를 끌어안는 것"이라는 데 두 사람이 공감했다"고 전했습니다.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아마 계속 물밑에서 그래도 좀 대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 말씀드리기는 좀 어렵고, 그런 시도나 조율이 진행되고 있지 않을까…."]

이재명 대표가 오는 28일 정 전 총리와 회동할 예정인 상황에서 향후 이른바 문재인 정부 3총리의 회동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추미애 전 대표는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허구 날조이므로 적어도 '사법 리스크' 운운하며 이 대표를 흔들지 말라며 민주당은 똘똘 뭉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김유진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49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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