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한 언론 보도를 인용해 이정섭 전 수원지검 2차장검사 처남의 마약 범죄 수사 관련 증거인멸 정황이 드러났다며 ‘의도적 봐주기 수사’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대책위)는 오늘(25일) 입장문을 내고 “부실수사도 모자라 증거인멸까지, ‘검사 처남’이 아니면 가능한 일인가”라며 “검찰 식구라는 이유로 법 앞의 평등마저 짓밟는 부당한 전례를 더 이상 남겨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대책위는 뉴스버스 보도를 인용해 “지난 18일 이정섭 검사의 처남댁 강미정씨가 남편의 마약 투약 혐의를 고발하면서 경찰에 제출했던 증거물 중 하나인 SD카드가 증발됐고,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가 관련 사실을 확인하여 경위 파악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책위는 “단순 부실 수사가 아니라, 검사 처남에 대한 의도적인 봐주기 수사였나”라며 “소극적 수사에 무혐의 처분, 증거 인멸 의혹까지, 이정섭 검사의 존재를 빼고 설명가능한 대목이 있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더불어민주당 제공]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5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