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담벼락 ‘낙서 테러’를 모방해 특정 가수의 이름 등을 스프레이로 쓴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설모 씨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오늘(28일) 오전 설 씨를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설 씨는 지난 16일 경복궁 담벼락에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 이름이 낙서된 것을 모방해 바로 다음날 경복궁 영추문 왼쪽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특정 가수의 이름과 앨범 제목을 쓴 혐의를 받습니다.
설 씨는 범행 직후 인터넷에 인증사진과 함께 “예술을 했을 뿐”이라며 “다들 너무 심각하게 상황을 보는 것 같다”는 내용의 글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2일 증거인멸 염려를 이유로 설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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