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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버스나 택시를 타다 교통사고로 다쳤다면, 당연히 보험 처리를 해야 할텐데요.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이 대인사고 접수를 운수회사에서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어떤 사연인지 배지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버스가 옆 차선 승용차 쪽으로 서서히 다가옵니다.

이내 부딪히는 두 차량.

승용차에는 16주 임산부 A 씨가 타고 있었습니다.

A 씨의 남편은 아내의 치료를 위해 보험 처리를 하려 했지만 "연말에는 접수가 어렵다"는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피해 승용차 운전자 남편 : "(12월은 안 되고) 1월 중순에 대인 접수를 해 줄 테니 그때까지는 영수증 처리를 해 달라라고."]

아예 보험 처리 없이 개인 합의를 읍소하기도 했습니다.

[사고 버스기사/음성변조 : "대인이 문제가 되거든요. 보험처리를 만약에 하게 되면은 제가 되게 많이 힘들어져요."]

어떻게 된 일일까, 문제는 보험료였습니다.

사고가 더 나면 버스 회사의 내년도 보험료가 오르니 올해 접수가 힘들다는 겁니다.

[피해 승용차 보험 담당자/음성변조 : "직접 청구 들어와도 자기네는 계속 미룰 거라고 (보험료를 정하는) 평가가 1월 1일부터 12월 31일이거든요."]

KBS의 취재가 시작되자 해당 버스회사는 사고 6일 만에 보험처리를 위한 사고 접수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KBS에 "일반적인 사고 처리 과정에서 접수가 늦어진 것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해당 버스회사 측/음성변조 : "이건 협의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그래서 (사고 처리하다 보니까) 지연된 부분이고 대인이 나올 거라는 건 (생각지도 못했어서)."]

실제로 운수사업자가 보험 처리를 미룬다는 민원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버스회사의 경우, 해마다 100건 넘게 접수되고 있습니다.

[안웅규/전직 버스기사 : "웬만하면은 이제 접수 처리를 안 해주고 (기사)개인 부담을 하려 했던 게 그 전에는 비일비재 했었죠."]

특히 지자체 보조금을 받는 서울과 경기권 버스회사의 경우 사고 건수를 평가 기준으로 두고 있어. 대인 사고 접수를 피하려는 경향이 있단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정광진/그래픽:노경일 채상우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52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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