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앵커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에서 능력치를 올려주는 유료 아이템의 확률을 마음대로 바꾸고, 이를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은 '넥슨'에 대해 공정위가 과징금 116억 원을 부과했습니다.

원하는 아이템을 얻을 확률이 줄면서, 이용자는 그만큼 돈을 더 쓸 수 밖에 없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넥슨 코리아가 만든 메이플 스토리는 국내 누적 이용자 2,300만 명에 이르는 온라인 게임입니다.

남들보다 게임을 더 잘하기 위해 이용자들은 '큐브'라는 유료 아이템을 구매하는데, 일정한 확률에 따라 게임 캐릭터의 능력치를 높이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공정위 조사 결과 넥슨은 지난 2010년부터 10년 넘게, 이 큐브의 확률을 마음대로 바꿨습니다.

인기가 높은 일부 옵션은 드물게 나오도록 하거나 아예 나오지 않게끔 조정 했다는 게 공정위의 설명입니다.

공정위는 넥슨이 확률 변경 사실을 이용자들에게 알리지 않았고, 심지어 변경 사항이 없다는 내용으로 거짓 공지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기/공정위 시장감시국장 : "확률형 아이템에서 가장 중요한 상품 정보는 확률입니다. 무형의 디지털 재화의 특성상 판매자가 관련 정보를 공지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알린다면 소비자는 절대 이를 알 수가 없습니다."]

넥슨 측의 이런 조치로 이용자들은 그만큼 유료 아이템에 더 많은 돈을 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실제 이 확률형 아이템 구매에만 1년 동안 2억 8천만 원을 쓴 이용자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행위의 결과로 큐브 판매는 메이플스토리 전체 매출의 3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수익 비중이 컸다고 공정위는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넥슨의 이런 행위가 소비자에 대한 거짓 기만 행위라 판단하고, 전자상거래법 위반으로는 가장 많은 116억 원의 과징금을 물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한찬의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5713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80 심야 무면허 운전 ‘라이브 방송’…10대 두 명 검거 HươngLy 2024.01.03 389
3279 고위험 산모 골든타임 지키는 특별한 문자서비스 HươngLy 2024.01.03 15
3278 “살인 고의 있었다”…계획범죄 여부 집중 수사 HươngLy 2024.01.03 63
3277 평창 폭발사고 현장감식…“가스 주입 중 누출 의심” HươngLy 2024.01.03 115
3276 ‘커터칼·망치’ 휘둘렀던 정치 테러범의 최후 HươngLy 2024.01.03 19
3275 [단독] “극단대표 강제추행에 연극 꿈 짓밟혀”…학생 단원의 호소 HươngLy 2024.01.03 12
3274 “오토바이 소음 때문에”…배달 전문점에 불 지른 40대 체포 HươngLy 2024.01.03 22
3273 주7일 근무 월 202만 원…“대놓고 노예 구하냐” [오늘 이슈] HươngLy 2024.01.03 21
3272 여성용품에 필로폰 숨겨 밀수…SNS 통해 운반책 모집 HươngLy 2024.01.03 45
3271 2023 올해의 독립영화에 ‘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 선정 HươngLy 2024.01.03 9
3270 문화재청, ‘앙코르와트 복원’ 참여…올해 ODA 예산 173% 증가 HươngLy 2024.01.03 44
3269 트와이스 다음 달 완전체 컴백…미니 13집 발매 HươngLy 2024.01.03 13
3268 통일부 “북 담화, 원칙 있는 남북관계 정상화에 당황” HươngLy 2024.01.03 49
3267 [성공예감] 실리콘밸리를 지배할 2024년의 키워드는 - 송이라 기자(서울경제신문) HươngLy 2024.01.03 18
3266 경제 6단체,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추가 유예 촉구 HươngLy 2024.01.03 14
» “게임 아이템 확률 마음대로 조정” 넥슨 과징금 116억 원 HươngLy 2024.01.03 91
3264 올해 전국 아파트 33만 가구 입주 예정…수도권 물량은 줄어 HươngLy 2024.01.03 32
3263 ‘커피·코코아생두 수입 부가세 면세 조치’ 2025년말까지 시행 HươngLy 2024.01.03 21
3262 쌀 품종·도정일 속여 판매한 양곡유통업체 15곳 적발 HươngLy 2024.01.03 23
3261 2월은 외국인 근로자도 연말정산…지난해 신고세액 1.2조 HươngLy 2024.01.03 4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 246 Next
/ 246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