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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 금지' 한동훈 비대위원장

'접근 금지' 한동훈 비대위원장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 ·18민주묘지에서 참배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24.1.4 [공동취재] iso64@yna.co.kr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천정인 정다움 기자 = "경호 1조, 경호 2조는 이쪽으로!"

 

4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방문을 앞둔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는 그 어느 때보다 삼엄한 경찰 경호 작전이 펼쳐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일 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 습격을 당하면서 경찰은 모방 범죄를 우려해 경호 인력을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늘렸다.

국민의힘 측도 빨간색 마스크를 쓴 자체 경호 인력을 투입했다.

 

경호팀은 한 위원장을 태운 차량이 도착하는 지점에 '사람 벽'을 만들고 지지자와 취재진의 근접을 막았다.

 

이런 대비에도 한 장관이 5·18 묘지에 도착하자 취재진과 지지자들이 한꺼번에 모여들면서 일대는 급작스레 혼란스러워졌다.

 

모여든 사람들을 경호팀이 손과 몸으로 밀쳐내자 여기저기에서 "밀지 말라"는 고함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분향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분향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분향하고 있다. 2024.1.4 iso64@yna.co.kr

 

한 위원장은 경호팀 사이의 좁은 틈으로 지지자들과 잠시 악수만 했고 사인 요청 등에는 "조금 있다가 (해드리겠다)"라는 말을 남기고 지나쳤다.

 

철통 경호를 받으며 5·18 묘지 참배 일정을 마친 후에는 다음 일정으로 떠나기 전 지지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5·18 묘지에 앞서 방문한 광주학생운동기념탑에서도 일부 여성 지지자들의 사진 요청에 한 위원장이 응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에 대한 집중 경호는 그가 광주에 도착한 광주송정역부터 시작됐다.

 

'사람 벽'으로 둘러싼 경호는 물론 한 위원장이 이동하는 동선을 따라 사복 경찰관들까지 다수 배치됐다.

 

국민의힘 광주시당 신년인사회는 실내에서 이뤄지는 행사인 만큼 미리 등록한 인원을 제외한 외부인 출입을 통제했다.

 

한 위원장은 강화된 경호 속에서 돌발 상황 없이 예정된 광주 일정을 모두 소화했으며 광주송정역에서 열차편으로 돌아갔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돌발 상황을 사전에 방지하고 대응하기 위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했다"고 말했다.

 

강화된 경호 속 이동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강화된 경호 속 이동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광주송정역에 도착해 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2024.1.4 iso64@yna.co.kr

 

iny@yna.co.kr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40104079200054?section=politics/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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