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KBS는 지난 3일 부산의 한 교육극단에서 대표가
남·여 단원들을 상습적이고, 지속적으로
성추행했다는 폭로 전해드렸습니다.

[연관 기사] [단독] “극단대표 강제추행에 연극 꿈 짓밟혀”…학생 단원의 호소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57037

보도 후, 많은 시청자 분들이 취재진에게 의견을 전달해왔습니다.

"나도 당했다."는 또 다른 피해자들의 폭로를 비롯해
"피해 사실을 목격했다."는 증언들이 이어졌습니다.

또, 2018년, 연극연출가 이윤택 감독의 성폭력 문제를 제기했던
피해자들도 이번 사건에 대해 의견을 전해왔는데요.

이들은 해당 교육 극단 대표의 성추행 방식과 2차 가해 정황까지
연희단거리패에서 발생한 '이윤택 감독'의 성추행 성폭력 정황과
"놀라울 정도로 닮아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또, "이윤택 구속 후에도 이런 사실이 반복돼 참담하다."라며
"연희단거리패의 성폭력과 관계된 인물들이
여전히 연극계에서 힘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는데요.

피해자들의 이런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 성추행 혐의 수사 중에도 제작진으로 참여?

단원들을 지속적이고,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부산의 한 교육극단 대표.

그런데 이 대표가 경찰 수사가 시작된 후에도,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공공극장에서 상영되는 한 연극에
제작진으로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대표를 해당 연극의 제작진으로 추천한 인물은
연극에 출연하는 한 배우로 확인됐는데요.

이 배우는 이윤택 감독의 성폭력 문제가 불거졌을 당시 연희단거리패의 전 대표였던 김 모씨입니다.
김 전 대표는 당시 이윤택 감독의 성폭력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그것이 성폭력이라는 인식을 하지 못했다"고 밝혀,
피해자들에게 "성폭력을 방조했다"는 비판을 받은 인물입니다.

[연관 기사] 김소희 연희단거리패 대표 “연희단거리패 해체”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3607607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부산의 교육극단 대표 역시 연희단거리패 출신으로,
두 사람은 이윤택 감독의 성폭력 폭로 이후에도,
부산에서 계속 함께 연극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성폭력 연루자 참여 연극 거부"…연명 이어져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연극인들을 중심으로 해당 연극 제작 참여와 관람을 거부하겠다는 연명이 시작됐습니다.
오늘 오후 1시 기준, 3백여 명의 연극인들이 거부 운동에 동참하고 나섰습니다.
 

SNS에 올라온 해당 연극에 대한 거부 연명

SNS에 올라온 해당 연극에 대한 거부 연명

 

하지 /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
"공공극장에서 이러한 공연이 성폭력에 관계된 인물들이 출연하고, 참여하는 공연이 상영되어도 되는 걸까요? 이게 미투 이후에 이윤택이 구속된 이후에도 이루어진 일들이라는 게 문제고요. 그대로 답습되는데 아무도 이것을 제지하거나 막을 수 없었다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해당 극장을 운영하는 서울문화재단에 대한 비판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홍예원 /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
"출연진 및 스태프 명단 공유 항목이 대관규정에 명기되어 있음에도 심사과정에서 제출할 필요가 없다면,
시민의 문화향유 역할을 하며, 창작진의 안전한 창작환경을 꾀하는 공공극장의 운영목적에 부합하는 공연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서울문화재단과 해당 연극 연출가 측은
"추천 당시에 해당 대표의 성폭력 혐의 사실에 대해 알지 못했다."며
"사실을 인지한 후 해당 대표의 이름을 제작진 명단에서 빼고 작업물을 교체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대표 역시 "급하게 사람이 필요해 해당 대표를 추천은 했지만, 성폭력 사실은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6180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920 ‘1조 원’ 기부하고 떠난 회장님, 직원들 뒤늦게 ‘분통’ 터진 이유 [주말엔] HươngLy 2024.01.27 127
4919 ‘2024 코리아 그랜드 세일’ 오늘 개막 HươngLy 2024.01.11 51
4918 ‘2024 코리아 그랜드 세일’ 오늘 개막…1,650개 업체 참여 ‘할인 행사’ HươngLy 2024.01.11 32
4917 ‘2m 길이 차량 지붕 텐트’ 달리던 고속버스 덮쳐 11명 중경상 HươngLy 2023.12.20 59
4916 ‘4년새 빚은 두배나 껑충, 소득은 7% 감소’…20대가 제일 힘들다 HươngLy 2023.12.16 566
4915 ‘4천억 대 유사수신’ 아도인터내셔널 계열사 대표들 기소 HươngLy 2024.01.18 528
4914 ‘6·25 미수습 전사자’ 유가족 확인 위한 DNA 시료확보율 50% 달성 Vyvy 2024.02.15 48
4913 ‘700억대 피해’ 수원 전세사기 임대인 일가 구속 심사 HươngLy 2023.12.01 719
4912 ‘9.19 합의’ 대북정찰능력 제한 효력 정지…“남북 신뢰 회복 때까지” HươngLy 2023.11.22 123
4911 ‘AI 시대’ 작사·작곡·보컬 ‘5분이면 뚝딱’…저작권은? HươngLy 2024.01.20 91
4910 ‘AI’ DJ의 메시지 “과거에 매여 싸우지 말고…” [현장영상] HươngLy 2024.01.08 20
4909 ‘BTS 무단 사용’ 위문편지 앱 운영자 공식 사과…커뮤니티 폐쇄 HươngLy 2024.01.17 262
4908 ‘CES 2024’ 통합한국관 역대 최대 규모…국내 기업 143곳 ‘혁신상’ HươngLy 2024.01.08 542
4907 ‘KBS부산 김기태 기자’ 제37회 한국영상기자상 대상 수상 Vyvy 2024.02.16 480
4906 ‘LH 입찰 비리 의혹’ 업체 대표·심사위원, 오늘 구속심사 Vyvy 2024.02.27 576
4905 ‘LH 혁신안’ 발표…“공공주택에 경쟁체제 도입, 전관은 입찰부터 차단” HươngLy 2023.12.12 56
4904 ‘M87 블랙홀’ 상대성 이론 입증…수수께끼 풀리나? HươngLy 2024.01.19 42
4903 ‘SM 시세조종 의혹’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보석 청구 HươngLy 2024.01.20 64
4902 ‘SM-2 함대공 유도 미사일’ 국내 첫 실사격 훈련 성공 HươngLy 2023.12.04 40
4901 ‘가습기살균제’ SK케미칼·애경 전 대표 2심서 유죄…1심 무죄 뒤집혀 HươngLy 2024.01.11 16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46 Next
/ 246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