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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용인시 소속의 한 공무원이 양파의 노균병을 막는 친환경 유기 약제를 개발해 특허 출원을 앞두고 있다.

 

노균병 약재 시험 중인 양파 농장

노균병 약재 시험 중인 양파 농장

[용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용인농업기술센터 강형곤 원예기술팀장이 한 농업벤처기업과 공동 연구 끝에 개발한 노균병 예방 약제는 요오드, 황 등을 탄소와 결합해 항균·항바이러스 작용을 한다.

 

노균병은 월동 전후 양파 줄기와 잎 등에 곰팡이를 번지게 하는 병으로, 1차 감염 후 3월경 포자에 의한 2차 감염까지 일으켜 양파의 생육을 방해한다.

강 팀장 등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약제를 적정 시기에 예방적으로 살포하면 1·2차 노균병을 90% 이상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연구팀이 2022년부터 지난해에 걸쳐 2년간 처인구 백암면 소재 친환경 양파 농장(3천㎡)에서 해당 약제를 시험 살포한 결과, 이미 노균병에 걸린 밭인데도 수확률은 정상치에 가까운 70%로 나왔다.

 

해당 농장주는 "노균병이 발생했는데도 정상적으로 양파를 수확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며 "노균병 외 다른 병해충 피해도 적었는데 이 약제의 효과인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약제를 살포해 수확한 양파에 대한 463개 유해 성분 잔류농약 검사 결과, 유해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강 팀장은 "급식에 납품할 만큼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재배하는 친환경 농가의 시름을 덜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약제를 개발하게 됐다"며 "하루빨리 약제가 보급되도록 특허 출원 등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 팀장은 고추의 칼라병(2019년), 바나나 파나마병(2023년) 등 약제 개발로 이미 6건의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goals@yna.co.kr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40110103500061?section=economy/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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