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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지난해 특허·실용신안·상표·디자인 등 산업재산권 출원 건수는 모두 55만7천건으로,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특허청이 분석한 '2023년 산업재산권 출원 통계'에 따르면 특허는 전년보다 2.4% 증가한 24만3만건이 출원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상표는 1.5% 감소한 25만5천건, 디자인은 2.3% 감소한 5만5천건이 출원됐으나 특허 출원 증가에 힘입어 전체 산업재산권 출원은 2022년 55만6천건 대비 0.03% 증가했다.

 

기술 분야별로 보면 반도체(12.3%)와 이차전지를 포함한 전기기계·에너지(11.4%), 디지털통신(10.3%) 등 첨단·주력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부상한 비대면(디지털화) 관련 기술인 전자상거래(6.0%)와 오디오영상기술(6.6%) 등의 분야는 출원이 감소했다.

 

이인수 산업재산정보국장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고금리 상황에도 특허를 중심으로 산업재산권 출원이 상승 추세로 전환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우리 기업의 특허 출원을 신속히 권리화할 수 있도록 기업별 맞춤형 출원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40110057600063?section=culture/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