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가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전셋값은 25주째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오늘(11일) '1월 둘째 주(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에 비해 0.05% 내리면서 지난주와 같은 하락 폭을 보였습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 11월 마지막 주 이후 7주 연속 하락세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서울, 지방 모두 전주와 같은 하락 폭을 유지했습니다.

부동산원은 불확실한 금융 상황과 부동산 경기 위축 우려로 매수관망세가 길어지면서 매물가격이 점진적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으며, 일부 선호단지에서도 급매물 거래가 나타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상승하면서 25주째 상승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수도권은 상승 폭이 축소된 반면, 서울은 상승 폭이 확대됐고, 지방은 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부동산원은 계절적 영향과 연휴 등으로 전세 문의가 감소하면서 지역·단지별 등락이 혼재돼 나타나고 있다면서 역세권 인근 단지 등 선호도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상승세는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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