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에서 발생한 위험물 보관 창고 화재 이후 인근 소하천으로 유입된 오염수 확산을 막기 위한 방제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성시와 평택시는 오늘(12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유해 물질이 유입된 소하천 7.4㎞ 구간에 9개의 방제 둑을 설치해 10일부터 오늘까지 총 1천429t의 오염수를 채수한 뒤 전문 업체를 통해 폐수 처리했습니다.

또 오염 지역으로 유입될 수 있는 자연수는 우회시켜 외부 유입수와 오염수가 혼합되는 것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구분된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관련 위기 경보를 '경계'로 발령하고 밤샘 방제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10시쯤 화성시 양감면 위험물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8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창고 내부에 있던 제4류 위험물이 인근 소하천으로 흘러들어 화재 발생지점 인근 하천에서 국가하천인 진위천 합류부 직전까지 오염된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화성시 제공]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64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