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한 아기를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여성은 지난해 10월 30일 오전 9시 40분 쯤 "아기를 낳았는데 탯줄을 자르지 못했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여성의 집에서 비닐에 싸인 채 숨진 아기를 발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아기는 같은달 28일에 태어나 3일 정도 방치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아기는 돌봄 부족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일 여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69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