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앵커


폐그물이 몸에 감긴 새끼 남방큰돌고래가 두 달 넘게 힘겹게 제주 바다를 헤엄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해양수산부와 제주도가 돌고래 구조 방안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문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다를 헤엄치는 돌고래 한 마리, 생후 1년 미만으로 추정되는 새끼 남방큰돌고래입니다.

그런데 꼬리에, 몸길이와 비슷한 긴 줄이 달려있습니다.

낚싯줄이나 폐그물로 추정됩니다.

두 달 뒤, 서귀포 앞바다에서 다시 목격된 새끼 돌고래.

이번엔 주둥이에도 그물이 걸려 있고 꼬리는 벗겨져 하얀 속살까지 드러났습니다.

두 달 넘게, 그물에 감긴 채 힘겹게 제주 바다를 헤엄치고 있는 겁니다.

[김병엽/교수/제주대 돌고래연구팀 : "그물에 부유물이 많이 붙어 있고요. 보니까 꼬리 부분하고 주둥이 부분까지 걸려 있어서. 행동적으로 봤을 때도 보면 매우 부자연스럽고."]

폐그물을 당장 제거하지 않으면 그물이 살을 파고들어 꼬리가 잘리거나 암초에 걸릴 경우 생명까지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김병엽/교수/제주대 돌고래연구팀 : "주둥이는 모유를 수유해야 하는데 먹이 활동을 해야 하는데 활동하는 데도 굉장히 문제가 있다."]

해양수산부와 제주도는 해양환경단체 등과 폐그물 제거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돌고래를 포획한 뒤 그물을 떼는 방법이 있지만 어미가 옆에 있고 돌고래 안전이 우려돼 위험하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대신, 돌고래에게 접근해 직접 폐그물을 잘라내거나 가두리 형태 그물로 유인해 제거하는 방법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폐그물에 감긴 돌고래가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관건인 만큼 돌고래 구조는 시간과의 싸움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69019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920 흑산도 철새·새공예박물관, 지난해 1만 명 찾았다 tranghoan 2024.01.04 405
4919 휴가 중이던 경찰관이 달아나던 사기 피의자 붙잡아 [현장영상] HươngLy 2024.01.17 62
4918 효린·보라 다시 뭉쳤다…씨스타19, 11년 만에 컴백 tranghoan 2023.11.17 35
4917 회의 중 ‘욕설’ 야권 위원 해촉 건의…격랑 속 방심위 HươngLy 2024.01.13 28
4916 회계사 세무사 등 국가시험, 토익 유효기간 2년→5년 tranghoan 2023.11.14 286
4915 황주호 한수원 사장, 고준위 폐기물 특별법 제정 촉구 Vyvy 2024.02.20 13
4914 황의조 사생활 논란 일파만파…대한축구협회 대응에 주목 HươngLy 2023.11.21 47
4913 황상무 과거 '기자회칼 테러' 언급에 野 일제히 "해임해야" Vyvy 2024.03.15 15
4912 황상무 “국민과 언론인, 피해자 유족께 사과…언행 각별히 조심할 것 Vyvy 2024.03.16 22
4911 황교안 "민주당이 통진당 세력 부활…반국가세력 끝까지 막겠다" Vyvy 2024.03.06 46
4910 환자안전사고 막는다…2027년 전담인력 배치율 40% 이상으로 tranghoan 2023.12.14 108
4909 환자단체, 의료공백 막기 위한 ‘국민동의청원’ 진행 Vyvy 2024.04.09 70
4908 환자 치료 전 단계 간병서비스…재원·인력 관건 HươngLy 2023.12.22 78
4907 환대출 인프라 이용금액 2조 돌파…평균 금리 1.6%p 낮춰 tranghoan 2023.11.13 36
4906 환경부, 지자체와 국가하천 승격 하천 인수인계 회의 Vyvy 2024.02.21 45
4905 환경부, 오늘부터 차량 배출가스 집중 단속 HươngLy 2023.12.04 28
4904 화재 진압에 위험지역 조사까지…“드론으로 도시 문제 해결” HươngLy 2023.12.20 13
4903 화장품 소비자 피해↑…온라인 구매가 69% HươngLy 2023.12.15 55
4902 화순전남대병원, 최첨단 로봇수술 장비 도입 tranghoan 2024.01.08 15
4901 화성정 유경준·강남병 고동진, 서로 선대위원장·후원회장 맡아 Vyvy 2024.03.15 10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46 Next
/ 246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