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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치솟는 물가에 다가오는 설 명절 준비도 부담스러워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 위해 정부가 설 민생 안정 대책을 내놓았는데요.

장보기 전 챙겨야 할 각종 혜택들, 친절한 뉴스에서 전해드립니다.

김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월급 빼고 다 올랐다는 말, 주변에서 자주 들려오죠.

실제 지난해 전체 가구의 가처분 소득은 1% 정도 늘어났지만, 외식 물가는 6%나 올라 높은 수준의 상승률을 이어갔습니다.

밖에서 밥 한 끼 편히 사 먹기도 어려워진 겁니다.

대표적인 서민 음식인 김밥 가격을 한 번 살펴볼까요.

2009년 '원조 김밥'을 천 원에 판매했던 한 김밥 체인점에서 현재 가장 저렴한 김밥은 3천 원입니다.

같은 기간 가구 월평균 소득은 45% 정도 올랐는데, 김밥 한 줄의 가격은 200% 오른 겁니다.

1956년 문을 연 서울의 한 순댓국집입니다.

20여 년 전 한 그릇에 3천5백 원, 불과 2년 전까지도 5천 원을 유지하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치솟은 재료비와 인건비에 2년 동안 가격을 두 번 올렸습니다.

한 그릇에 7천 원, 40%가 오른 겁니다.

[전미례/순댓국집 운영 : "(식자재가) 재작년에 비하면 작년에도 50% 올랐고 올해도 10% 올랐고 너무너무 많이 올랐어요. 해마다 인건비는 인건비대로 올라가고…"]

가격이 오르지 않았어도 먹거리의 크기나 개수가 줄어듭니다.

이 수입 사탕은 사탕 크기를 줄이는 방법으로 슬그머니 용량을 줄였고, 이 딸기 요구르트는 용량이 25밀리리터 정도 줄었습니다.

비싼 외식 대신 선택할 수 있었던 구내 식당 식사비 역시 지난해 6.9% 올랐습니다.

이처럼 밥상 물가가 오르면서 다가오는 설 명절 준비도 부담스러워졌습니다.

명절에 장을 봐야 할 품목 가운데 소비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건 채소와 과일인데요.

차례상 터줏대감인 사과와 배는 지난해보다 20% 넘게 올랐습니다.

이렇게 치솟은 설 성수품 물가를 지난해 수준으로 잡겠다며 정부가 설 민생 안정 대책을 내놨습니다.

이번 설엔 특히 할인 지원을 눈여겨볼 만합니다.

오늘(1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대형마트에서 농·축·수산물을 사면 정부 지원에 민간업체 자체 할인을 더해 최대 60%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쿠폰함을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할인 한도는 1인당 2만 원까지입니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본다면 영수증을 꼭 챙겨야 합니다.

120곳 넘는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사고 영수증을 시장에 설치된 환급센터에 내면 구매 금액의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6만 7천 원 넘게 사면 최대 2만 원을 돌려받는데, 행사 기간은 다음 달 3일부터 딱 6일 동안입니다.

NH 카드가 있다면 전통시장 농·축·수산물 구매액의 30%를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최대 3만 원까지인데 기간은 이번 달 2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입니다.

길게 저장할 수 있는 품목은 전통시장에서 NH카드로 먼저 사고, 그 다음 주에 또 장을 봐서 환급 혜택을 받으면 할인 혜택을 더 누릴 수 있습니다.

최대 10% 할인 판매하는 온누리상품권도 활용할 만합니다.

1인당 구매 한도가 월 50만 원씩 확대됐습니다.

치솟은 물가에 부담은 커졌지만, 각종 혜택들 꼼꼼하게 잘 챙겨서 즐거운 설 명절 준비해야겠습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영상편집:강지은/그래픽:민세홍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69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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