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서울특별시·경기도·인천광역시 등과 함께 다양한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와 3개 지자체는 오늘(22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합동 기자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심각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고, 고물가·대중교통 요금인상 등으로 높아진 국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들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한국형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인 K-패스를 올해 5월부터 출시해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청년·서민층 등 부담을 대폭 완화할 계획입니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버스와 전철과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게 한 교통카드입니다.

서울시는 월 6만 원대 금액으로 서울 시내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사업을 오는 27일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민은 K-패스와 기후동행카드 중 본인의 대중교통 이용 패턴과 지역에 따라 가장 유리한 카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K-패스를 기반으로 경기·인천 주민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The경기패스”와 “인천 I-패스” 사업을 준비 중입니다.

The경기패스와 인천 I-패스는 K-패스의 월 적립 상한인 60회를 초과하는 대중교통 이용도 무제한으로 적립하고, 청년층의 연령을 확대하거나, 65세 이상 노인의 환급 혜택을 상향하는 등 각 지역의 여건에 따라 혜택을 확대합니다.

정부와 수도권 3개 지자체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다양한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어 민생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71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