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우리 금융산업을 글로벌 기준에 맞춰 개선하고, 해외 투자자에게 한국 시장의 매력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오늘(22일) 은행연합회에서 ‘외국계 금융회사 CEO 간담회’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간담회에는 HSBC와 JP모간체이스, 소시에테제네랄, 미쓰이스미토모, 중국건설은행 등 외국계 은행 5곳의 대표급들이 참석했습니다.

금융투자사에서는 ING증권과 메릴린치증권, 이스트스프링 자산운용 등 3곳, 보험사는 메트라이프생명과 에이스손해보험 등 2곳이 자리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부동산 PF와 가계·기업 부채 등 불안요인, 저성장·고령화 기조 등으로 금융산업 성장이 정체되고 있지만, 이는 비교적 단기적인 요인”이라며, “금융 국제화가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금융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글로벌 기준’에 맞춰 제도를 개선”하고, “외국계 금융회사들이 국내에서 영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 지속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간담회에서 외국계 금융회사들은 이중 실명확인의무 등 규제에 따른 영업부담과 자본금 운용 관련 애로 사항 등을 다양하게 건의했다고 금융위는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올 상반기 중 외국계 금융회사들과 업권별 간담회를 열고, 개선 과제를 발굴해 고쳐나갈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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