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전년 대비 35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6일) 발표한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을 보면 2023년 외국환은행의 일 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659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22년보다 5.7%, 35억 7,000만 달러 증가한 것입니다.
한은은 "수출과 수입 규모 모두 감소했지만, 거주자와 외국인의 증권투자 매매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액은 2022년 3,755억 달러에서 지난해 3,826억 달러로 늘었고,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 매수·매도액은 지난해 월평균 209조 원으로 전년 대비 26조 원 증가했습니다.
환율 변동성은 2022년 0.50%에서 지난해 0.47%로 다소 안정됐습니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 규모가 258억 1,000만 달러로 2022년보다 11.7%(26억 7,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401억 5,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2.3%(9억 달러) 늘었습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의 거래 규모가 304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2% 늘었고, 외은 지점의 거래 규모는 355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억 1,000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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