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75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람들의 까다로운 입맛도 바닥나고 취향도 곤궁해졌을 때
잠시 옛날을 기억하게 할 짧은 허기를 메우기 위해
서리에 젖고 눈 맞아가며 견디고 있는 마지막 저 헌신"


겨울철 버려진 무청이 서리에 젖고 눈을 맞으며 시래기가 되어가는 과정이 그려진 도종환 시인의 '시래기'라는 시입니다.

■ 궁핍한 음식 '시래기', 건강식품으로 부활

무청을 잘라 그늘에서 말리면 '시래기'가 됩니다. 최근엔 겨울 제철 음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과거 시래기는 보잘것없는 음식이었습니다. 먹을 것이 귀했던 시절엔 시래기에 쌀겨 등을 넣고 죽을 만들어 먹기도 했습니다. 쌀 대신 허기를 달래줬던 일종의 구황 음식이었습니다.

궁핍했던 과거의 먹거리였던 시래기는, 열량 과잉이 걱정인 현대인에게 건강식품으로 최고의 선택입니다. 영양이 풍부하고, 칼로리는 낮기 때문입니다.

■ '식이섬유'의 보고…비타민·미네랄 풍부

시래기는 식이섬유의 보고입니다. 무청이 건조돼 시래기가 되는 과정에서 단위 무게당 식이섬유가 3~4배 늘어납니다. 식이섬유가 가장 많이 들어있는 음식하면 고구마가 떠오릅니다. 고구마는 식이섬유 함량이 100그램 당 21그램인데, 시래기에는 100그램 당 식이섬유가 32그램이나 함유돼 있습니다.

식이섬유는 대장 점막이 발암물질에 노출되는 걸 줄여줍니다. 발암물질과 독성물질을 흡착해 배출해줘 대장암을 예방하는 역할도 합니다. 또, 대장 연동운동을 자극해 변비를 줄입니다.

최근 장내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에 관심이 많죠.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바로 식이섬유입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시래기를 먹으면 장내 프로바이오틱스가 늘어납니다.

식이섬유는 당분이 빨리 흡수되는 것을 막아 혈당도 낮춰주고 콜레스테롤도 떨어뜨립니다. 시래기는 포만감을 불러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적합합니다.

겨울철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부족하기 쉽죠. 시래기엔 감이나 귤보다 비타민 C가 많고, 철분과 칼슘 등 미네랄도 풍부합니다. 살 찔 걱정 없는 시래기, 겨울철 입맛을 돋우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시래기 넣은 '집밥'으로 건강 챙겨요

집에서 만들기 쉬운 시래기 음식은 '시래기밥'입니다. 삶은 시래기의 껍질을 벗긴 뒤 5센티미터 길이로 썰어주고, 들기름을 두른 팬에 간장과 다진 마늘을 넣어 볶아줍니다. 볶은 시래기를 넣고 밥을 지은 뒤 양념장을 만들어 비벼 먹으면 별미입니다. 시래기 된장국, 시래기 나물볶음, 시래기 고등어조림도 간편하게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7689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920 흑산도 철새·새공예박물관, 지난해 1만 명 찾았다 tranghoan 2024.01.04 409
4919 휴가 중이던 경찰관이 달아나던 사기 피의자 붙잡아 [현장영상] HươngLy 2024.01.17 63
4918 효린·보라 다시 뭉쳤다…씨스타19, 11년 만에 컴백 tranghoan 2023.11.17 37
4917 회의 중 ‘욕설’ 야권 위원 해촉 건의…격랑 속 방심위 HươngLy 2024.01.13 30
4916 회계사 세무사 등 국가시험, 토익 유효기간 2년→5년 tranghoan 2023.11.14 288
4915 황주호 한수원 사장, 고준위 폐기물 특별법 제정 촉구 Vyvy 2024.02.20 170
4914 황의조 사생활 논란 일파만파…대한축구협회 대응에 주목 HươngLy 2023.11.21 48
4913 황상무 과거 '기자회칼 테러' 언급에 野 일제히 "해임해야" Vyvy 2024.03.15 22
4912 황상무 “국민과 언론인, 피해자 유족께 사과…언행 각별히 조심할 것 Vyvy 2024.03.16 24
4911 황교안 "민주당이 통진당 세력 부활…반국가세력 끝까지 막겠다" Vyvy 2024.03.06 48
4910 환자안전사고 막는다…2027년 전담인력 배치율 40% 이상으로 tranghoan 2023.12.14 111
4909 환자단체, 의료공백 막기 위한 ‘국민동의청원’ 진행 Vyvy 2024.04.09 73
4908 환자 치료 전 단계 간병서비스…재원·인력 관건 HươngLy 2023.12.22 81
4907 환대출 인프라 이용금액 2조 돌파…평균 금리 1.6%p 낮춰 tranghoan 2023.11.13 37
4906 환경부, 지자체와 국가하천 승격 하천 인수인계 회의 Vyvy 2024.02.21 46
4905 환경부, 오늘부터 차량 배출가스 집중 단속 HươngLy 2023.12.04 30
4904 화재 진압에 위험지역 조사까지…“드론으로 도시 문제 해결” HươngLy 2023.12.20 17
4903 화장품 소비자 피해↑…온라인 구매가 69% HươngLy 2023.12.15 76
4902 화순전남대병원, 최첨단 로봇수술 장비 도입 tranghoan 2024.01.08 26
4901 화성정 유경준·강남병 고동진, 서로 선대위원장·후원회장 맡아 Vyvy 2024.03.15 10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46 Next
/ 246
CLOSE